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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홍경철 2011.08.12 904
같은 아픔 같은 행복

10년 넘게 키우던 내 가족의 배에 종양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때가 아이러니하게도 마침 내가 턱의 뼈 종양을 제거 한 바로 직후였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건 내게 동질감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우리 둘다 그 힘겨운 시간을 잘 이겨내었고 여전히 행복하게 같이 정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차가운 바닥에 고양이가 누워있다. 여느 고양이가 그렇듯 차 아래서.

누구를 위한 땅인가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고양이는 콘트리트가 깔린 바닥위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었다.

현재 유기되는 고양의 수는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상당하다.
그 중 로드킬로 죽는 고양이 또한 셀수가 없다.
우리가 쉽게 키우고 쉽게 버리는 동물들은 우리의 문명으로 죽임을 당한다.

10% 의료 부가세를 적용하면서 동물에 대한 배려는 거꾸로 흘러가고 있는 우리 사회
웰빙,유기농을 외치지만
우리는 자연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다.
의견등록
사진 잘 봤습니다. 조아라 2011.08.15
저도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이래저래 큰 일도 치르고 (많이 아팠어요. 그래도 지금은 건강해요~!!) 같이 웃고 놀고 하는데 가끔 가슴한쪽이 쓰리기도해요. 둘다 유기견이거든요.
10%부가세... 그돈이 유기동물 혹은 하다못해 고속도로 생태길에라도 쓰인다면 좋겠네요...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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