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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필터에 대하여
포토닥터
2001.07.27
2066
편광필터를 사용하면 하늘이 파랗게 찍힌다는데 사실입니까? 나는 항상 UV필터를 끼고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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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렌즈 표면은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호용으로 UV와 스카이라이트 필터를 항상 끼워드는 사람이 많은데요. 사실은 스카이라이트 필터는 엷은 핑크색이 걸려있기 때문에 재현되는 색에 영향을 줍니다. 필터는 값이 좀 비쌀지라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권합니다.
편광필터는 보통 PL필터라고도 부르는 이 필터는 카메라 쪽으로 오는 광선의 각도가 30～40도의 순광 상태에서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특히 풍경사진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가령 초록색 나뭇잎에 햇빛이 닿으면 빛이 반사되어 사진에서는 허옇게 나옵니다. 편광필터는 이 광선의 반사를 막아서 나뭇잎을 선명한 색으로 나오게 하지요. 이밖에도 하늘 색깔을 더욱 어둡게(파랗게) 떨어트리거나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더욱 희게 표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유리나 수면의 표면반사를 제거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표면이나 금속표면에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편광필터는 일반적인 레귤러 타입과 서큘라 타입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AF의 일안레프 카메라의 경우에는 반투명 반사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큘라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할 때는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두 장의 유리로 된 필터의 앞쪽을 회전시켜서 편광효과를 확인하면서 찍습니다. 노출은 카메라의 AE기구에 맡기면 되지만, 수동카메라라면 설명서에 따라 노출배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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