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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란?
포토닥터
2001.05.08
1262
보통 조리개란 말을 많이 쓰는데 그 쓰임새와 기능에 대해 갈켜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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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조리개란 필름에 도달하는
광선의 양
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반면 셔터속도는 광선이 필름에 닿는 시간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지요.
조리개는 광선을 적게 또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축소되거나 확대되는
눈의 동공과 같은 역할
을 합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는 조리개를 많이 열어 광선의 양을 많이 받아 들이고 밝은 곳에서는 조리개를 닫아 광선의 양을 적게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카메라에서는 렌즈 안에서 규칙적으로 겹쳐진 얇은 금속판으로 된 링 모양의 조리개가 그 역할을 합니다. 그 얇은 금속판을 움직여 렌즈의 표면에 들어오는 광선을 대부분 통과 될 수 있도록 활짝 열어 놓을 수도 있고 렌즈의 구경을 아주 작게 만들어 통과하는 광선의 양을 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렌즈 구경의 크기는 f스톱(f-stop),또는 f넘버(f-number)로 표시됩니다. 초창기의 카메라에서는 각기 다른 직경의 구멍이 뚫린 금속으로 렌즈의 구경이 고정되어 있었다. '스톱'이라는 용어는 아직도 렌즈 구경의 크기를 설명할 때 쓰이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렌즈 구경의 크기를 작게 했을 때는 '조리개를 닫았다'라고 말합니다.
표준화된 f스톱의 숫자는 f1.4, f2, f2.8, f4, f5.6, f8, f11, f16,f22, f32, f45, f64의 배열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구경인 f1.4는 광선을 가장 많이 받아들입니다. f스톱의 수치가 한단계씩 증가할 때마다 광선이 통과되는 양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f4의 렌즈 구경에서는 f2.8에서 통과되는 광선의 반만큼, 그리고 f2의 1/4만큼 광선이 통과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f1.4에서 f64까지의 f스톱이 모두 다 내장된 카메라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f35mm의 카메라의 일반적인 렌즈의 조리개는 f1.4에서부터 f22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형 뷰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는 조리개를 f64까지 좁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그 대신 렌즈 구경을 최대로 개방했을 때의 f스톱은 f5.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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