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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포토닥터
200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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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을 때의 요령 같은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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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사진은 본질적으로 모두 기념사진이고 기록사진입니다. 그래서 기념사진의 기본은 4W(Where, What, When, Who)입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왜 찍었는지를 기억해낼 수 없는 사진은 기념사진으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 것쯤이야 언제라도 기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실제로 낡은 앨범을 뒤적여 보십시오.
사람들은 어떤 일이나 사람, 자연경관 등을 마음속에 오래 남겨두기 위해서 사진을 찍지만, 애석하게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사진을 보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가 많은 법입니다. 모처럼 찍은 기념사진을 진정 가치 있는 '기억의 창고'로 만들기 위해서 종이에 '×× 기념사진'(날짜를 적어 넣는 것을 잊지 않도록)이라고 써서 들고 찍으면 어떨까요? 미리 예쁘게 써서 준비해 간다면 더 말할 나위 없겠
죠.
배경도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찍는 사람은 그곳이 어느 곳인가를 알 수 있도록 주위의 정경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솜씨입니다. 그리고 셔터 타이밍인데요. 이것저것 주문하면서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지 말고, 얼굴 표정이 싱싱하게 살아있는 동안 가능하면 빨리 찍는 것이 좋습니다. 커다란 목소리로 모두를 웃길 수 있는 재치 있는 농담 하나쯤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하나, 둘, 셋에 찍고, 모두 긴장이
풀리는 순간('넷'의 타이밍)을 노려 한 장 더 찍어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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