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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한계?
포토닥터
2001.02.14
1278
'사진은 이제 끝났으니 동영상 쪽으로 나가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의 표현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인 듯 한데, 이런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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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사진술이 처음 발명되었던 1840년대, 초상화나 풍경화를 그리던 화가들은 직업에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어떤 화가의 눈이나 손바닥 보다도 훨씬 정확하고 빠른 사진의 능력을 두려워했던 것이지요. 실제로 '오늘로 회화는 죽었다'라고 붓은 내던진 화가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물론 회화는 죽지 않았습니다. TV가 영상매체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가던 60년대, 사진쪽에서도 그런 걱정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기록과 정보 매체로서의 기능은 새롭게 태어나는 테크놀러지에 자리를 넘겨 주게 되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과거의 시각적인 예술로서의 사진의 가치가 소멸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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