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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사진의 초상권문제
포토닥터
2001.02.02
1613
번화한 거리에서 스냅사진을 찍을 때 초상권이 문제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을 찍을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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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초상권이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찍게 하거나 못 찍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보통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에서 불특정한 사람들을 찍었을 때, 찍혀있는 사람의 명예를 손상하거나 입장을 불리하게 만들 염려가 있거나, 또는 그 사진을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사람이 가령 화면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나오거나 본인이 촬영을 거부할 경우에는 무리하게 찍어서는 안 되겠지요.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찍는다면 전적으로 찍히는 사람의 의사에 따라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찍고 난 후에라도 촬영의도를 설명하고 반드시 양해를 구하도록 합시다. 주소를 받아두었다가 나중에 완성된 사진을 보내준다면 본인도 무척 좋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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