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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감도?
포토닥터
2001.08.28
1501
저감도 필름이 고감도 필름보다 좋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저감도 필름이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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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전에도 이런 질문이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필름상자를 보면 예를 들어 ‘ISO10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데, 저감도 필름은 이 숫자가 50이나 25처럼 낮은 것을 말합니다. 감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입자가 고와서 비단처럼 아름다운 묘사가 가능하고, '*라티튜드(latitude)'도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광선이 없는 장소에서는 빠른 셔터속도로 찍을 수 없고, 조리개도 좁혀서 찍지 못하지요.
이에 비해 고감도 필름은 약한 광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실내 체육관이나 연극무대, 야간경기장 같은 비교적 광량이 약한 곳에서도 빠른 셔터속도를 사용할 수 있고 조리개도 좁혀서 찍을 수 있지만, 그대신 입자가 거칠어집니다. 그러나 ISO400 정도의 고감도 필름이라고 할지라도 요즘에는 입자성이 많이 향상되어서, 1500% 이상 확대하지 않는 한 표준적인 필름과 그다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고감도와 중감도 중 어느 쪽이 좋은가 하는 것은 어떤 장면에서 무엇을 찍을 것인가, 촬영의도나 촬영조건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라티튜드 : 필름이나 인화지의 ‘노출관용도’로서, 노출이 조금 많거나 부족해도 허용되는 범위를 나타낼 때 하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컬러필름보다는 흑백필름이, 포지티브필름보다는 네거티브필름이, 고감도필름보다는 저감도필름이 노출관용도가 넓습니다.
ISO 감도에 따른 필름의 종류
IS0 100(중감도)
IS0 50(저감도)
ISO 400(고감도)
ISO 1600 (고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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