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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현상액에 관해...
포토닥터
2002.03.14
1453
안녕하세요?
아래 답변(그사이 글이 하나두 없네--') 잘 참고가 됐습니다~감사!
유용한 정보와 함께 묻는게 약이라^^(물으며 물으며) 대강의 현상장비를 마련했저
근데 좀 난감한것이 현상약품에 대해 아는게 거이 없어서 말이저
T-MAX인화액이랑 ILFORD정착액이랑 KODAK정지액을 구입했는데 믹스하는게 좀 불안해서...예로 ILFORD정착액을 보니
Films Dulite 1+4with water 2Minutes at 20'c
Resin coated papers Dulite 1+9ith water 1Minutes at 20'c
.
.
나와있는데 대충은 알겠지만 확실치가 않아서 말이죠
그리고 약품은 개봉하고 나서 냉장보관해야하나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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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안녕하세요. 포토닥터입니다.
요즘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 멀리 교외로 나가서 봄의 기운을 사진으로 기록해 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만...
아무튼 어디론가 나가고 싶은 봄날이네요.
자 그럼 지금부터 현상약액 조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상액은 필름과 인화지 현상액이 달라 별도의 조제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써 있는 조제법과 같이 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착액은 일반적으로 같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필름을 정착하는 경우가 인화지를 정착할 때보다 농도가 강합니다.
위에 일포드 정착액의 경우 필름은 정착원액 1에 물 4를 섞는 비율로 만들어 씁니다. 그리고 Resin coated papers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흑백인화지로 보통 RC 페이퍼라고 부릅니다. Fiber Base 페이퍼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Fiber Base의 인화지는 인화지 상자에 Fiber라는 말이 어딘가 쓰여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인화지의 경우에는 정착원액 1에 물 9을 섞어서 쓰시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
그리고 약액의 온도에 따라 현상의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20'c를 지켜 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필름 현상 보다는 인화지 현상이 현상액보다는 정착액이 허용오차가 큰 편이므로 현상액과 필름 현상시 약액의 온도와 농도를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그렇다고 정착이나 인화지 현상을 대충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개봉한 약액은 되도록이면 빨리 소모하시는게 좋고 냉장고 같은 차갑고 빛이 안들어 오는 곳에 최소한 공기와의 접촉을 작게해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한마디로 신선도가 중요하죠. (꼭 우유 같네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질문하세요.
따뜻한 봄에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고요. 현상과 인화도 잘해서 보관하세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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