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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가장 보통의 존재
페닐로 2008.10.27 2140
오늘도 나는 걷는다..

벽면에 조그마한 문..
그 낮은 문, 열린 틈 사이로..
굽어진 등과 손등의 주름살이 보인다.

일흔은 훌쩍 넘어 보이는 노인 양반이
바시락 바시락 라면봉지를 뜯어 낡은 냄비에 넣는다.


지나치며 조그마한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아놓는다.
그리 별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소소한 풍경..


사람들은 살아간다.
어제를 살아내고, 오늘을 살아낸다.

사람, 가장 특별 하기도 가장 보잘 것 없기도 한..
가장 보통의 존재..


그리고 나는, 다시 걸으며 그들의 가장 보통의 모습을 담는다.


No.1

 

No.2

 

No.3

 

No.4

 

No.5

 

No.6

 

No.7

 

No.8

 

No.9

 

No.10

 

No.11

 
의견등록
사람... 김승곤 2008.10.29
서울에 이처럼 현대적이고 디자인적인 면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깔끔한 흑백 화면구성 때문이겠지만요.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가 단절된 무기질의 공간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왠 일일까요? 마치 모든 것이 차갑게 식어버린 미래의 도시를 보는 듯한... 그것이 패닐로님의 의도였다면 성공했습니다.

의식하건 안 하건, 대도시에서는 누구나 얼마쯤 불안감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지요. 그 불안감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소외감과 고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치 거대한 기계처럼 짜여진 도시와의 대비를 통해서 사진가가 느끼는 도시인의 상실감과 무력감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심리묘사라고 할까요, 사진가의 내적인 현실이 사람들과 서울이라는 도시공간에 잘 반영되어 있네요.
 국내 최대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아이포스 웹진에서는 각 미디어와 화랑의 전시담당자, 프로사진가, 전국의 각 대학 사진학과 교수 및 전공자, 미술계와 광고 디자인계, 출판 편집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사진동호인 등 27만3,705명에게 사진문화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