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룡
안해룡 개인전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도요하시` 2008.09.16
프로젝트 스페이스 랩39(070-7571-5441)
2008. 9. 20 ~ 10. 10
2008. 9. 20(토) 오후 6시
안해룡 개인전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도요하시`



Project Space 「LAB39」는 일본의 조선학교를 통해 민족정체성 문제를 환기시켜온 다큐멘터리 작가 안해룡의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학교다-도요하시』展을 초청했다. 그의 작업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심리적, 역사적 타자로 존재했던 재일코리안의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함으로써, 재일코리안의 존재성이 역사 밖으로 걸어 나와 다양한 층위의 질문을 던지고 있는 현장임을 인식케 한다.

안해룡의 2004년부터의 작업은 조선학교가 재일코리안의 민족정체성을 존속시키는 교육 공간이라는 일반적 의미를 넘어서 재일의 커뮤니티를 재생산하고 상호간을 결속시키는 공동체의 기초 공간이라는 것에 주목하면서 진행되었다. 따라서 본 전시는 한국의 다큐멘터리 작가와 도요하시의 재일코리안 커뮤니티와의 5년에 걸친 만남과 소통이 새로운 관계성의 미학으로 통합되는 과정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가 시,공간적 이동을 통해 서울에서 재현(representation)되는 이 전시는 오늘날, 다문화사회로 이행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민족/정체성이라는 화두를 다시금 등장시킨다.

「LAB39」전관이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로 재구성되어 건물 입구에서부터, 1,2,3,층 계단, 메인 전시장, 옥상테라스 등에 역사사진, 현장사진, 설치 작품, 아카이브 등이 전시되며, 안해룡의 다큐영상작품 「도요하시의 민들레」와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 창립 60주년 기념영상 작품이 상영된다.

글 / 프로젝트 스페이스 랩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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