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자 Jung, Hyun Ja
정현자 개인전 `16세` 2008.10.07
인사아트센터(02-736-1020)
2008. 10. 8 ~ 10. 14
정현자 개인전 `16세`

자신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작업해온 정현자씨의 4번째 개인전이다. ‘16세’를 주제로 하는 이 작업에서 그는 우리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의 정체성, 심리적 방황과 갈등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 작가는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스럽게 지속해오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보다는 전통 흑백프린트 방식이 주는 풍부한 톤과 표현력이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을 표현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문화평론가 유명종씨는 “정현자는 16세의 텅 빈 마음을 보여주고, 그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절망하는 영혼을 보여준다...”라고 말하면서 경계인으로서의 청소년이 운명적으로 안고 있는 불안과 소외를 전면적으로 감수성 짙게 잘 드러냈으며 세상과 불화하는 16세의 내면풍경을 예리하게 포착해냈다고 평했다.

글 / 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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