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곤
박부곤 - 어떤 기원(SOME ORIGINS)展 2016.04.01
Art Space LOO()
2016-04-12 ~ 2016-05-09
2016-04-12 오후 18시
박부곤 - 어떤 기원(SOME ORIGINS)展

■ 전시소개
Art space LOO는 4월 12일 화요일부터 5월 9일 월요일까지 2016신진 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박부곤 작가의 전시를 한 달간 진행한다. 상반기 정기 기획전으로서 실험성과 주제의식이 강한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이 시대의 모습을 작가들의 신선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투영(投影)하여 관람객과 가까이서 소통하고자 기획된 전시로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미지의 공간이자 생명의 기원인 우주를 알기 이전부터 지구에서 살아가는 실존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는 일은 인간들이 품어 온 오랜 의문이다. 현대인의 삶 대부분을 살아가는 도시는 마치 또 다른 유기체처럼 발생하고 소멸할 수 밖에 없는 문명의 역사를 표상한다. 이 세계 내, 외부의 구조를 지탱하고 유지시키는 보이지 않는 힘의 순환과 질서는 거대하지만 동시에 아주 소소한 것에도 담겨있기 마련이다.
사진작가 박부곤이 그간 선보인 <진화의 땅, 2012>과 <열린 풍경, 2014>, 그리고 신작<어떤 기원, 2016>은 그 의문들에 대한 사진적 실천과정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그가 주목하는 대상들은 기계와 인공 장비들의 사용으로 인해 점차 기계화 되어가는 현대 도시의 이면이다. 그 결과물이 "Mechanical City(메카니칼 시티)”라 명명한 도시풍경(Urban Landscape)과 지각 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의 작동과 순환을 가시화한 “트래킹-공전(Tracking-Revolution)” 작업이다. 어둠과 밝음, 개발과 파괴, 그리고 질서와 혼돈의 양립 불가능한 가치들이 공존하는 현실의 양상들이 대형사진들과 영상작업으로 보여진다. 박부곤 개인전 <어떤 기원(Some origins)>은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한 아카이브적 가치와 더불어서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근원적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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