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우
채승우 - 여관방 연상게임展 2015.11.12
류가헌(02-720-2010)
2015-11-17 ~ 2015-11-22
채승우 - 여관방 연상게임展

세계 곳곳을 여관방* 삼아 떠 돈 부부의 ‘1년 간의 세계일주’

“사진가 채승우가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고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났다.”

이런 저런 다양한 화제가 오르내리는 사진계에서, 단연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문이었다. 벌써 그때로부터 일 년이 지났나. 채승우가 돌아왔다. ‘팔방미인’이라는 아내 명유미와 함께 1년 간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함께 떠나 각자 돌아오는 일이 허다한 게 커플 여행’이라며 말리는 지인들을 뒤로 하고, 전셋집 정리하고 달랑 가방 하나 들고 떠난 부부였다. 중간에 “부부가 다투어 한 사람은 이 나라에 한 사람은 저 나라에 있다.”는 소문도 돌았었다. 아뿔싸. 우려가 현실이 되었나 싶었는데, 어느새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31개 나라 땅을 밟고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란히 돌아 온 것이다.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에 도착한 그들은 남미를 여행하고 북미로 갔다. 아이슬란드를 거쳐 유럽으로 넘어가 여러 개의 국경을 넘었다. 터키와 이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동남아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와, 글 쓰고 사진 찍고 그림 그려서 함께 낸 책이 <여행 관광 방랑>. ‘여관방’이라는 애칭으로 더 널리 불리는 책이다. 책의 첫머리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다.

“직장을 19년이나 다녔다. 언젠가는 인생의 두 번째 스테이지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그만두었다. 어차피 뭔가 새로 시작하려면, 더 늦는 것도 좋지 않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막간에 굵은 획을 하나 긋기로 했다. 그것이 세계일주였다.”

<여관방>에는 이처럼 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네 개의 대륙을 가로지르며 일 년간 유랑한 부부의 세계 여행이 고스란하다. 부유하듯 자유롭게 떠돌며 관찰하고 경험한 것이, 위트 넘치는 글과 사진으로 담겨 있다.

책과 같은 제목의 채승우 사진전 <여관방 연상게임>은 류가헌의 사진책전시지원 프로그램으로, 책 속 사진들의 오리지널 프린트 관람과 함께 작가의 사인본 책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전시다. 11월 17일부터 한 주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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