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조승래 Ice for Healing (father`s letter) 2013.09.17
갤러리예담
2013.09.09-09.30
조승래 Ice for Healing (father`s letter)

갤러리예담(Tis)에서는 2013년 첫 초대 기획전으로 사진가 조승래의 연작을 초대하였다. 지난 10여 년 동안 얼음에서 만난 구상과 추상의 이미지를 자연광과 인공광으로 카메라에 담은 展을 9월9일부터 9월30일까지 개최합니다.

일상의 얼음을 얼음이 아닌 조각 작품처럼 빛에 의해 새롭게 재창조된 컬러이미지와 클로즈업된 추상화된 이미지를 통해 작가의 심오한 영적세계와 치유되는 내면의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상처치유, 동행, 소망 3부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작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단순히 재현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얼음을 물에 흔들어 녹여 찰나의 순간에 변화해하는 얼음의 형상을 담거나 얼음을 붙이기도 하여 생명감을 재현하고 있다. 또한 석양 무렵의 태양광이나 인공광에 색을 넣어 역광으로 조명하여 다양한 색감을 표현하여 생명감이 넘치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바라본다면 영험한 기운이 간직한 얼음이 전하는 무언의 이야기가 들릴지도 모를 일이다.

갤러리관장 황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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