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삶으로부터의 시간 2013.12.19
동강사진박물관 제1, 2전시실
2013. 12. 13 - 2014. 2. 16
삶으로부터의 시간

영월군은 삶과 죽음 그리고 자연으로의 순환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진가 최광호의 “삶으로부터의 시간” 사진전을 오는 12월 13일부터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영월군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살아온 삶의 냄새가 배어 있는 <선물>, <생명의 순환>, <가족> 등의 대표작과 자연과 호흡하며 느낀 작가의 의식을 표현한 최근작 <흙으로부터의 시간>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진기를 사용하지 않고, 감광지 위에 직접 물체를 놓고 빛을 비쳐 음영을 통해 이미지를 만드는 포토그램(Photogram) 기법의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사진가 최광호는 신구대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오사카예술대학교와 대학원(다큐멘터리 전공) 과정을 마치고 1992년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했다. 이후 귀국하여 현재까지 삶과 죽음 그리고 자연으로의 순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업들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4년 전부터 서울에서 내려와 현재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다수리 (구) 다수초등학교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사진과 예술에 대한 담론을 즐기는 ‘평창 사 진문화 사랑방’을 열고 있다. ‘삶이 예술이 되고 사람이 예술이 되는 시간’을 함께 꿈꾸며 ‘최광호의 사진문화공동체 마고(마음고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동강사진박물관에서 특별기획으로 마련하는 최광호 사진전은 그가 동강국제사진제에서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동강사진상의 2002년 제1회 수상자였다는 점에서 11년 만에 그의 전시가 새로운 사진작품으로 영월에서 개최되는 것은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전시는 오는 12월 13일(금)에 개막하여 내년 2월 16일(일)까지 계속되며 전시기간 중인 내년 1월 11일(토) 오후 2시에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최광호 작가의 특별강의와 사진리뷰로 진행하는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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