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 THE ORIGIN OF ENERGY展
갤러리나우(02-725-2930)
2020-02-14 ~ 2020-03-08
2020-02-14 오후 17시
확대(키보드"+"버튼)----축소(키보드"-"버튼)
아이슬란드에서 완성한 《The origin of energy》은 이정록작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정록의 그 동안 일련의 작업들 《신화적 풍경(Mythic Scape)》, 《사적 성소(Private sacred place)》, 《생명나무(Tree of Life)》, 《나비(Nabi)》, 《The Way》등 모두 물, 땅과 하늘의 기운들과의 영적교감으로 얻어진 결과물들이다. 이전의 작업들이 사적성소나 공적성소등은 지속적인 방문과 기도, 명상 등 작가의 노력으로 작가가 에너지를 끌어 올려서 어떤 상태에 도달한 함으로 작업을 진행했다면, 이번 Iceland작업은 땅이 가진 놀라운 에너지에 압도되어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 이전의, 어떤 자연의 始原 그 자체의 에너지에 대한 작업으로 그 이전 작업과는 차원이 다른 작업이다.

살아있는 땅 Iceland는 불과 얼음의 섬이다. 지표면 아래에서 들끓는 용암의 뜨거움 입김과 지표면 위 거대한 빙하가 내뿜는 찬기운이 하루에도 수차례 뒤엉킨다. 극과 극의 에너지가 격렬하게 부딪히는 땅, Iceland와 이정록과의 만남은 숙명 같은 것이 아닐까?
그는 땅 자체의 에너지가 강렬하고 거대해서 종교 이전의 것, 인간 이전의 始原에서 우주가 품고 있는 강렬한 에너지 자체로 인간이 자연에게 압도당하는 상황안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한 것이다. “그 압도의 느낌은 뭘까?” 라는 의문에 답을 찾아가는 이정록의 작업은 아무런 빛이 없는 깜깜한 밤 즉 빛이 사라진 시간에 맨몸으로 원시적 자연이 갖는 거대한 에너지와 부딪치며 직접적인 소통을 한다. 시각적 요소들이 모두 사라진 밤에 촬영을 하게 되는 그의 작업 현장은 그곳의 내재된 격렬한 에너지를 오로지 그만의 빛으로 시각화 하는 것이다. 그의 촬영 행위는, 숭고함 마저 깃든, 그의 영적인 기운과 원시의 진동하는 에너지가 관통하는 자리인 셈이다.

“내가 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작업이 나를 이끌었다” 라고 작가는 고백한다 그의 많은 작업들은 다시는 불가능한 즉 두 번 다시 찍을 수 없는 그날의 빛 공기감, 영혼의 교감 등 그의 내적인 요소들과의 완벽한 혼합을 통해 얻어진 것들이다. 《The origin of energy》는 살아 움직이는 원시의 땅 아이슬란드의 기운이 작가와의 영혼의 교감으로 얻어진 에너지 그 자체이다.

산티아고 작업이 기도와 명상, 그리고 종교적인 그리고 여성적인 느낌의 작품이라면 이번 작업은 작가의 이제까지의 작업과는 다른 이정록이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여는 작업이다. 그는 “거대한 새로운 문 앞에 선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새로운 작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인 셈이다. 나는 《the origin of energy》 시리즈의 첫번째 사진을 본 순간 가슴이 쿵 하고 두근거렸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 전율이상의 새로운 느낌 새로운 개념의 작업인 《The origin of energy》은 거대한 또다른 차원의 분명히 폭발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다음의 시작점의 작품을 보여준다는 의미와 맞물려서 갤러리나우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는 전시이다.
목록보기
의견등록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정록
이정록 - THE

등록된 전시스케치가 없습니다.
 
 
관련기사의 데이터가 없습니다.  
 
 
 국내 최대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아이포스 웹진에서는 각 미디어와 화랑의 전시담당자, 프로사진가, 전국의 각 대학 사진학과 교수 및 전공자, 미술계와 광고 디자인계, 출판 편집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사진동호인 등 26만7,806명에게 사진문화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