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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석재현 무사귀국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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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석재현 교수가 2003년 1월 18일 중국 산퉁성 옌타이항에서 탈북자들의 취재에 나섰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연금 되었습니다.
그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Ohio주립대학 시각디자인학부에서 보도 사진을 전공한 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구 미래대학 사진과에서 계약교수로 근무한 바 있으며 그 후 뉴욕타임스 사진기자로 현장의 작업을 하면서 한국사진학회, 현대사진영상학회, 다큐멘타리사진학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성대학교 등에서 보도 사진과 관련한 강의를 맡아오고 있는 사진가인 동시에 교육자의 길을 병행하고 있는 젊은 사진가입니다. 그래서 경일대학교 사진학과, 한국사진학회, 한국다큐멘타리사진학회, 현대사진영상학회 등에서 탄원서를 작성하여 국내외 언론에 배포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석교수의 행위를 중국의 불법체류자인 탈북자들을 돕는 세력으로 간주하고 심지어는 인간 밀매업자로 몰아세워 장기간 억류할 방침을 세운 듯합니다.
그의 생활을 살펴보면 작업실과 취재현장, 연구실과 강의실을 맴돌며 사진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업 대부분은 인간이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에서 작업한 축제일은 축제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월간 지오에 발표한 울릉도 주민들의 이야기는 섬에서 살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들입니다. 또 그의 개인전에서 보여준 '승방일기'는 불교에 귀의한 젊은 스님들의 일상을 꿰뚫어 본 산사의 일상입니다. 이렇듯 그의 생활과 작업의 대상은 인간을 그리고 있는 구도자의 모습입니다.
국내외의 많은 언론을 접하면서 탈북자들에 대한 연민은 한국의 젊은이 누구에게도 있습니다. 하물며 보도사진을 전공하고 그것으로 생의 목적으로 삼아 작업하고 가르치는 그로서는 일반인들과 다른 남다른 감회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도사진가의 목적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구현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그는 북한을 탈출한 삶의 극한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의도나 다른 목적은 추호도 없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추구라는 순수한 사진가의 입장에서 현장에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한중 국교 수립을 전후하면서부터 한국의 많은 사진가들은 중국대륙에 대한 작업을 다양한 각도로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러 대학들은 중국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많은 유학생들이 입국하여 교육을 받고 있는 등 한국과 중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도 광화문부근에 중국문화원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중국의 문화를 한국에 전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사진가들은 이제까지 중국에 대한 작품들을 중국문화원에 제공하여 양국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 사진가들의 의도와 우리의 견해를 중국 당국에 주지시켜 석교수의 석방을 호소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양국의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위원회를 출범하고자합니다.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원하면서 동참을 호소합니다.
● 2003년 2월 4일 대책위원장 강위원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
| 사진가 석재현 무사귀국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조직 구성 |
▒ 대책위원장
강위원 경일대학교 사진영상과 교수
▒ 대책 위원
김승곤 국립순천대 석좌교수
김영수 한국사진학회 회장
양종훈 한국포토저널리즘학회 회장
조승래 한국다큐멘터리사진학회 회장
권중인 한국현대사진영상학회 회장
석동률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임영균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 실행 위원
이용환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
조대연 광주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성남훈 사진가, 프랑스 '라포' 특파원
송수정 월간 지오 편집장
신동필 사진가
김연수 문화일보 사진부장
민원기 여성신문 사진부 차장
임종진 한겨레신문 사진부 기자
안해룡 아시아프레스 서울 사무소 대표
이상엽 이미지프레스 대표
▒ 실무 간사
노순택 이미지프레스 편집장
정성준 게티이미지 한국 특파원
박유빈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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