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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다음작가상 - 작가(김윤호, 이강우)와의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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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다가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많지 않은 참가자로 작가와의 대화는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덕으로 그날 참가한 관객들은 작가와 더욱 가까이서 그들과의 대화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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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저는 풍경(Landscape)을 찍었습니다. 다만, 산, 바다, 돌에서는 그 무엇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상에 도전하기 이전부터 그는 이미 Tedious Landscape('지루한 풍경')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었고, 때마침 건희재단에 노크를 했다가 지금과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에 따른 결과로 1년동안은 정말 다른 생각없이, 사진에만 전념할 수 있어 행복했었다고 회상했다.(참고로, 건희재단 공모요강에 따르면 응모자는 기존 제작된 작업 2가지, 새로운 작업 계획 2가지가 필요하다.)
그는 전시에서 지루한 풍경 시리즈, 2가지를 보여주었다. 파노라마로 길 게 촬영된 첫 번째 사진들은 누가봐도 흥미를 가질 만한 것이었다.그야말로 지루했기 때문이다. 넓은 대지위에 길 게 늘어진 벽보, 상점 간판, 천막 등은 우선, 선으로 보이며, 그 선은 너무도 평범하여 지루하다. 물론 풍경 그 자체도 지루하다.
두 번째는 Beauty Contest 이다. 역시 그의 눈에는 지루한 풍경이다. 그의 관심은 스테이지 주변 전체에 있다. 특산물 아가씨들은 그의 지루한 풍경에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맡았을 뿐이다.
"심사자에 따라 모호한 것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내가 뽑힌 다음작가상부터 여기 보여지는 수 많은 미인대회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기준성은 모호합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한 사람이 뽑히게 됩니다."
그는 우리 주변의 "사회와 문화"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첫 번째의 풍경과 두 번째의 풍경은 다를 바가 없다고, 이것이 '우리의 현재'라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 "넘버3"를 비교하면서 말을 이었다. 영화 "넘버3"에서 '넘버1'이 될 수 없는 주인공이 넘버3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내용인데, 우리나라의 '사회와 문화'가 꼭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는 선진화(선진국)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넘버3에 있습니다. 겉모습은 넘버1 이 되려고 하지만, 절대 되지 못하는 단계, 정착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가 말하려는 '지루한 풍경'은 '넘버1'이 될 수 없는 '넘버3' 인 것이다.
"앞으로도 나와 관련된 주변과 사회를 촬영하고 싶습니다."
인사말을 대신하여 밝힌 그의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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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우
-모조, 스타일, 이미지, 텍스트-
"사진은 사진가를 포함하여 사진을 전공한 분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저는 사진과 출신이 아닙니다.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의미심장한 말로 시작한 이강우씨는 굳이 자신의 입으로 '사진과 출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어떤 사진가들 보다 사진을 가볍게, 재밌게, 쉽게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우씨의 작업은 "대중문화 수집하기 - 인간들이 만든 오브제 추출하기" 이다. 오브제에 대한 내용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그의 주제이다. 인간이 모조품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틀림없는 가짜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순간엔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을 때, 그때에도 가짜일 것인가라는 물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런 수집을 1994년부터 시작했으며,그의 작업은 일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대학 시간강사로 지방 수업을 오가던 그가 항상 차에서 내린 곳은 꽃시장. 그곳에서 만난 모조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4년간 모조꽃을 보니, 생화인지 분간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것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허상인지, 시뮬라르크인지... "
다른 작업에서 보이는 가발이라던지, 마네킨에 대해서는 '대중문화 이미지'들은 특히 작용하는 관심(힘)이 크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오브제와 공간에서의 체험을 텍스트로 풀어내려 한다고 덧붙인다.
텍스트에 영문을 굳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한글에서는 자신에 맞는 알맞은 폰트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과 오히려 영문보다 사용하기 힘들었다는 점을 들었다. 결과적으로 자음/모음 구별이 없어 보기편한 영문을 선택하고, 가장 무식하게 만들어진 Impact(글자체)를 사용했다고 했다.
'작가는 그 무엇을 사물/공간을 통해 간파하고 집약해서 재현하는 일을 맡고 있으므로, 제시나 암시를 할 뿐, 나머지는 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관객과의 대화 중 그가 얘기한 작가와 관객과의 관계에 대한 그의 의견이다.
* 취재 - 이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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