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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정원 조선왕릉 사진집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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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 사진집 출간
신의 정원 "조선왕릉"

지난 2009년 6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조선왕릉이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장묘문화공간이며, 자연경관을 적절하게 융합한 조경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제례의식을 통해 역사적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과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되고 있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건원릉
현재 조선왕릉에 관한 출판물이 많이 나와 있지만 글 위주의 설명에 사진이 첨가된 구성물들 입니다. 현대의 정보전달 매체는 이미 디자인과 시각영상물입니다. 그럼에도 왕릉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요소가 전달의 주체인 사진집 등의 출판물은 전무하였습니다. 이 사진집의 출발점은 바로 조선왕릉의 모습을 문자가 아닌 시각적 요소로 전달하고자 하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멍릉
 목릉
조선왕릉을 보는 키워드는 풍수입니다. 풍수는 펭수이(fengshui)라고 중국식 발음으로 소개되어 이미 서구 문화권에서도 한 차례 유행하여 상당히 일반화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풍수는 다소 후손발복에 치우친 면이 적지 않지만 풍수의 핵심사상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영위에 있습니다. 조선왕릉은 우리가 어느 순간 놓치고 지나간, 수 백 년 전 고전 속에 있었던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상기일 것입니다.
 사릉
이전의 많은 조선왕릉 사진에서 간과했던 왕릉과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담아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녹색환경시대에서 바라 본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상을 간직한 조선왕릉의 풍경사진인 것입니다. 비록 조선왕릉은 조성 당시엔 한 사람과 그의 후손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과 자연의 조화물이지만 오늘에 이르러서 조선왕릉은 도심 속의 녹지공간으로 남아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을 제공해줍니다. 현재는 왕릉과 한 몸이었던 주변 숲의 상당부분이 상실되었지만 조선왕조의 전체 능이 온전히 보존되었다는 점은 놀랍고도 다행한 일입니다. 앞으로 자연경관의 원형복원과 함께 조선왕릉이 영원히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신의 정원 조선왕릉 사진집이 조선예술의 종합결정체인 조선왕릉에 관한 시각적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익릉
 원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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