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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윤주영 일본 니콘살롱 초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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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가 윤주영,일본에서 개인전 개최
역동적인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가 윤주영이 지난 6월 마로니에미술관 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오는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도쿄 신주쿠의 엘 타워 28층에 있는 니콘살롱에서 열리는 전시 제목은 「지뢰의 나라, 캄보디아 - 앙코르왓트 마을의 장애자들」.
신문사 편집국장과 문공부장관, 대사 등 여러 공직을 떠나 사진을 시작한 후 4반세기 동안 그는 「내세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안개 낀 카투만두」, 「동토의 민들레」, 「베트남」 등 휴머니즘에 입각한 카메라 아이로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찍은 작품들을 20여 회 가까운 개인전과 사진집을 통해 국내외에서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30년 가까운 내전을 긴 끝내고, 평화가 찾아왔어야 할 캄보디아에서 지금도 여전히 땅속에 수많은 지뢰가 묻혀있다. 앙코르왓트에서 약 3킬로 떨어진 이 신체장애자 지원 센터에는 지뢰를 밟아 팔다리나 눈 등 신체의 일부를 잃은 장애인들과 그의 가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번 『지뢰의 나라 …』는 미래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근면과 자조와 자립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깊은 공감을 갖고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 |  | | 전시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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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글 |
「지뢰의 나라, 캄보디아 - 앙코르왓트 마을의 장애자들」
20세기 들어 캄보디아만큼 고난의 길을 걸어온 나라도 없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고, 이어서 전쟁 중에는 일본군의 점령을 받았다. 독립 후에는 동서 냉전의 틈바귀에서 혼란과 박해를 받았다. 그리고 1979년 월남 침공 이후에는 구 소련과 중국의 대리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내전이 10여년 간 계속되었다.
그런 캄보디아에는 장기에 걸친 전쟁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지뢰가 아직도 약 600만 개나 묻혀 있다고 한다. 이 두려운 존재인 지뢰는 한 개 한 개 사람 손으로 제거되거나, 누구인가가 밟아서 폭발하지 않는 한 대부분 영구히 남아있게 된다. 평지의 농촌과 산간의 마을에서는 지금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뢰의 제물로 희생되는 것은 가난한 농민이나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치료를 위해서 집과 논밭을 팔아 도시로 나간다. 피해자 수가 너무 많아 정부의 대응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앙코르왓트 사원이 있는 셰므리엡프에는 의지할 곳 없는 장애자들을 모아 생활할 수 있도록 살 곳과 식료를 제공하는 등, 그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농촌지원 그룹인 CVSG가 있다.
여기 전시되는 사진은 전쟁과 빈곤,장애 때문에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로,이제 새로운 삶을 열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줄기찬 삶을 기록한 것이다.
내가 캄보디아에 집착하는 것은, 우리 한국인도 과거 그들과 같은 고난을 헤쳐 나왔기 때문이다.
● 글 / 윤주영
| 전시작품중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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