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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전자공예고등학교 - 성남훈 선생님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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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성혜지 (포테이토 주니어 명예기자, 한강전자공예고)
6월 8일 한강전자공예고등학교에서 2005학년도 1학기 산업체 초청 연설 강의를 했다. 작년 에드워드 김 선생님에 이어서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외신기자인 성남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선생님의 강의는 선생님께서 사진을 하게 된 배경 설명에서부터 시작되어, 시종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대학교 때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부터 예술공부를 하게 되었다. 연극은 사진하고 유사한 부분이 많았고, 친구가 사진을 배워서 같이 배우다가 프랑스 유학을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다 이겨내고 사진을 열심히 배워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
 | | 일찍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우는 여러분이 부럽다.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첫째 사진을 열심히 찍어라 사진을 이분화시키거나 제한을 두지 말고 사진에 몰두하기를 바란다. 열심히 하다 보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을 사진으로 표현해보길 바란다. 사진은 모든 분야와 연결되어 있으면 다른 분야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둘째 상상을 많이 해라 공상보다는 상상을 많이 하길 바란다. 사진을 모든 것을 예상하고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상상을 많이 해야 한다. 그 상상한 것을 시각화 시키는 것이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비문학적 소양도 가지되 공부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
모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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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의 강의가 끝난 후, 선생님께 질문하는 시간이 학생들에게 주어졌다.
Q 다큐멘터리사진과 보도사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보도는 매체라는 특수성을 가지되 매체가 필연적으로 있어야 하고, 다큐멘터리보다는 상업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매체는 필요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고 수단적인 것이다. 하지만 정신적 흐름은 같다.
Q 프랑스 유학에서 힘들었던 점
A 불안했다. 내가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 했을 때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7년간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외롭기도 했다.
Q 작업을 하면서 영향을 받는 작가
A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미국의 스타일은 안 맞았다. 10년 전 만해도 지금의 다큐멘터리하고는 달랐던 것 같다. 지금은 표현하는 방법이나 형식이 훨씬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
긴 강의가 끝나자 강의에 참가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박수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선생님께서는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학생들을 강의를 통해서 시각과 안목을 높이기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산업체 초청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의 시각과 안목이 높아질 것 같다.
[성남훈 선생님의 이력 및 경력]
1963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이카르포토‘에 재학 중인 1992년 루마니아 집시를 찍은 사진으로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서사시 같은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음해인 1993년 동 대학을 졸업했다. 1994년 다큐멘터리 분야 정상급 사진가 집단인 프랑스 통신사 ‘라포’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르몽드’, ‘타임’ 등 세계 유수 잡지와 신문에 사진을 기고해오고 있다. 1997년 라포 한국 특파원으로 파견 되었고, 1998년 중앙대학교 등에서 사진학을 강의해왔으며, 같은 해 인도네시아 민주화 과정을 취재, 다음해인 1999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월드프레스포토 ‘일상뉴스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1991년부터 루마니아, 보스니아, 코소보, 이라크 등 20개국에서 기록해왔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2005년 전주대학교 사진학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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