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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조 사진집 ‘Seoul’ 1969-1990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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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전민조, 분량 / 144쪽, 가격 / 45,000원
사진기자 출신 사진작가 전민조(62)씨가 1969년에서 1990년까지 서울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 '서울(SEOUL)'을 출간했다.
한국 보도사진계의 독창적인 사진가 중의 한 사람으로 주목 받아 온 전민조 씨의 사진집 ‘서울(SEOUL)’은 모두 7장으로 분류해 수록한 82점으로 현대화로 빠르게 변해가는 1969-1990대에 서울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서민들의 도시생활의 애환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치 사회적인 변모와 정치인들의 여러 숨겨진 측면들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였다.
작가의 말
서울의 기록은 나의 손에 고집스러게 들고 있었던 카메라가 있어서 가능했다. 소형카메라는 본능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본 대로 다 말해 주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표현하기에 좋은 도구였다.
헤밍웨이는 파리새오할을 7년 동안 하고 난 뒤 “만약 당신이 젊은이로서 파리에서 살아 보게 될 행운이 있었다면 파리는 이동하는 축제처럼 당신의 남은 일생동안 당신이 어딜 가든 당신과 함께 머무를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파리가 예술적이라 하더라도 카메라를 들고 서울을 헤메고 다닌 즐거운 추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서울은 심각했지만 활기찬 도시였으며 사진의 보고(寶庫)였다. 처음에는 서울의 겉모습만 찍다가 더 깊이 다가가기 위해 일간지 사진기자 생활도 해보았다. 서울이 마치 나에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매일 손짓을 하는 것만 같았다. 남들은 ‘무얼 그렇게 찍느냐’고 했지만 찍어도 찍어도 갈증이 났다.
가난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겸손한 사람과 오만한 사람, 울고 있는 사람, 힘들어도 웃고 있는 사람,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소중한 경험이자 행운이었다.
작가소개
전민조는 일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인천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서라벌예술대학 사진과를 졸업하고 여원사, 한국일보,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거쳤다.
개인사진집으로 『얼굴』(1985, 평민사), 『서울스케치』(1992, 눈빛) 『그때 그 사진 한 장』(2001, 눈빛), 『아무도 오지 않는 섬』 (2005, 눈빛)이 있으며, 저서로는 『이 한 장의 사진』(1994, 행림출판), 『가짜 사진, 트릭 사진』(1999, 행림출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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