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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엽사진집『CHINA 1997-2006, 비상하는 중국의 하루』를 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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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사진가 이상엽
사진집『CHINA 1997-2006, 비상하는 중국의 하루』를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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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이미지 프레스(다큐멘터리 사진 웹진)’의 운영자 이상엽 씨가 지난 1997년부터 10년간 해마다 두세 차례 중국 50여 개 지역을 두루 누비며 기록한 컬러 사진 120여 컷을 담은 『중국 1997-2006』이 출간되었다. 유럽 면적의 약 1.8배,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비상하는 중국의 위상에 대해서는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다. ‘중국 알기’가 활발한 요즈음, 10년간 중국의 변화에 주목하고 이를 기록해 온 작가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의 광대함과 문화적 다양성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한다.
55개나 되는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은 민족적,지리적 차이에 따라 한 나라 안에서도 다양한 문화적 성격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토록 방대한 중국을 아침, 낮, 밤이라는 하루의 시간에 담았다. 공간적으로 동떨어진 현장들을 동일 시간대로 묶는 편집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넓고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일 시간대에도 지역과 민족, 발달 정도와 빈부차 등에 따라 판이한 중국의 모습을 부각시킨다.
책의 서문을 쓴 사진가 육명심 씨는 이러한 편집방식이 “자기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는 전적으로 그 시각의 방향이 상반”되며, “현실을 직시하는 다큐멘터리의 본령상 ‘지금, 여기’라는 시간에 못 박히는 틀에서 벗어남으로써 새로운 작업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비상하는 중국의 모습을 다만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을 향한 예리한 시선을 유지한다. 중국 곳곳에서 마주치는 마오쩌둥의 초상들과 시장경제의 상징인 상하이 푸둥 지구, 탁 트인 신작로의 위용과 이를 걸어서 밟는 남루한 차림의 사람들, 위생도시 길거리에 누워 구걸하는 이와 푸른 잔디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연금자의 대조 등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의 또 다른 이면을 들춰낸다.
서울대 중문과 김월회 교수는 “광활한 영토와 엄청난 인구 그리고 유구한 역사”의 중국은 “아무에게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자 하는 이에게만큼은 어둠으로 가려진 다채로운 중국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고 한다. 이상엽은‘보이는’ 사진을 통해 ‘보이지 않는’ 중국의 모습까지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240쪽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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