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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
주승일 2008.09.20 2360
사진을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게 있다.
나는 왜 사진을 찍는가 이다.
요즘들어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엇그제 좋은 생각이 더올라 그걸 실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대다수의 사진가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 자신에게는 촬영하는 행위가
자신이 가진 험오스러운 것들을 이미지화 하여 밖으로 내다 버리는 역활이
촬영이라는 생각에 도달하여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모든것을 " 배설 "이라는
제목으로 하고 부제를 이미지에 담긴 내용으로 삼아서 사진 생활을 하면 어떻겠는가에
착안하여 ...

제목의 이해와 사진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부제에 맞게 오버된 보정을 하였습니다.

부제 : 정지된 시간.

No.1

 

No.2

 

No.3

 

No.4

 

No.5

 
의견등록
배설... 김승곤 2008.09.22
언제 셔터를 누르는 걸까요. 아름다운 것을 보았거나, 감동을 느꼈을 때 거기에 반응해서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제목이 배설입니까?

사진가는 어떤 장면이나 대상을 보고 마음이 움직여서 셔터를 누르지만, 실은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손가락은 심리의 안쪽에 존재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반응하는 것은 각자 자라온 환경이나 경험, 학습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어떤 사진을 보며, 그것을 찍은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심리상태나 미의식을 읽어낼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내보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에게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두려운 일이지요.

이 질퍽한 갯펄에서는 싱그러운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없습니다. 까칠한 대기가 갈대밭을 짓누르고 있고,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갈대 숲이지만 바삭거리는 메마른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진으로 소리를 찍을 수는 없다고 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서 약간만 귀를 기울여도 그 메마른 서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진지한 주승일 2008.09.23
사진평 감사합니다.



어느때 부터였을까요.

저의 사진을 남에게 보여 준다는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던

그 시점이 ...



그러면서 배우기 시작한 것들 중에서 중요한 한가지가 있었는데

남의 사진을 진지하게 그리고 사진가의 마음을 읽으려 했던 자세 ...



약간의 편견을 가지지 않았던것 아니지만 그 편견이 많이 적어진

자신의 자세에 종종 놀라곤 합니다.



이렇게 여러 사진가들과 접촉을 하다보면서 느낀것 하나가

그 사진가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충분하게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않은 조용한 감상 그것의 중요성을 조금씩 깨우쳐 갑니다.



이곳에서 교수님(호칭을 통일하여야 하는데 ... ㅡ.ㅡ;;)을 접하고

조금은 움추러든 마음 어쩔수 없더군요.

사진가의 마음을 속속들이 꽤고 빙그레 웃으실 교수님의 얼굴이

연상이 되어 마음이 움추려 들었을겁니다 ... ^^*



" 배설 " 이 단어는 그리 좋은 어감을 가진 단어는 아니지만

제가 촬영하고 지금껏 해왔던 이미지들의 치졸함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그것들을 모두 토해버리고 싶은 심정 ...

더하여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있는것 모두 까발려

토해내듯 버리고 싶었던 심정 또한 속일수 없었습니다.



포스팅 후에 생각을 해보았는데 꼭 이렇게 과격한 단어를 썼어야

했던가에 자성의 목소리가 마음 한 구석을 두드리더군요.



일단은 마음이 놓입니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을 만남에 좋구요.

또한 이제는 남의 시선의식을 하지않고 마음껏 포스팅할 수 있도록

잔잔하게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마음이 놓입니다.



이렇게 평을 받고 나면 항상 신세를 지는듯한 심정 ....



항상 건강하시구요.





카랑! 카랑! 송영진 2008.09.26

선생님의 글을 읽고 다시 사진을 보니, 정말 카랑!카랑! 사진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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