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아라키 - 안티 아라키 - 소설 서울, 이야기 도쿄展을 개최하면서...
에로토스의 세계 - 글/ 김승곤
(사진평론가,국립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아라키 노부요시(Araki Nobuyoshi)는 1940년 도쿄 미노아에서 태어났다. 1963년 사진과 영화전공으로 치바대학을 졸업했다. 졸업후 광고회사 덴츠에 입사했다. 1964년 시타마치 지역의 초등학생을 찍은 <삿친>으로 태양상을 수상했다.
1965년 첫 개인전<삿친과 그의 동생 마보전>을 가졌다. 1971년 덴츠사 직원이였던 아오키 요코와 결혼했다.
1979년 뉴욕 국제사진센터에서 <일본: 자화상전>을 가지고, <SM 스나이퍼>에 <킨바쿠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1982년 소설가 나카가미 겐지와 함께 한국을 처음방문했다.
1986년 <아라키네마>를 제작했다.
1988년<사진의 시대>의 4월호 특집사진으로 인해 경찰로부터 작품을 압수당했다. 1990년 그의 아내 요코가 사망했고, 일본사진가협의 올해의 상과 제2회 사진가화 상을 수상했다.
1993년 그의 <에로토스전>을 개최한 도쿄의 파르코 갤러리의 큐레이터가 체포되었다.
1996년 20권의 <아라키 사진전집> 중 13을 출간했다.
1997년 그의 첫 회고전인 <Araki-Retrographs전>이 도쿄 하라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1999년 <아라키 노부요시: 감상적인 사진,감상적인 삶전>이 도쿄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2002년 10월 독일의 타센(Tachen)출판사에서 <아라키 by 아라키>를 출판하는 등 지금까지 약 250권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일본의 로트레크'로 불리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Araki Nobuyoshi, www.arakinoboyoshi.com)가 처 음으로 한국에서 전시를 가졌다. 그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에로티시즘'은 인간에 내재된 성에 대한 욕망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예술과 외설의 논쟁을 넘어 아름다움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11월15일 부터 2003년 2월23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전시는 <서울 스토리>, <센티멘털 저니>, <에로토스>, <꽃>, <Sexual Desire:Womenin Color>, <음식>, <Skyscape>등 시리즈를 포함한 약 1500점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아라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거의 절망적인 일로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국제적으로도 그만큼 잘 알려진 사진가도 드물다. '아라키'라고 하면 우선 수상쩍은 사진을 찍는 포르노 사진가쯤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진만 아무리 가슴과 엉덩이를 드러내고 다리를 크게 벌린 포즈를 하고 있어도 사실 아라키의 사진은 독신 남성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생산되는 이미지의 숫자 때문이다. 찍을 때는 피사체는 구체적인 형질을 갖춘 물(여)체이지만 스없이 증식된 사진들은 실체가 없는 이미지로 손가락 사이를 빠져 나가버린다. 같은 자극이 계속해서 주어질 때 감각이 무뎌지는 것처럼 무한하게 생성되는 이미지들이 보는 사람의 현실감각을 마비시키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번은 외설물 진열죄로 경시청에 불려 갔을 때 아라키는 간단하게 ‘외설’을 인정해버렸다.
"나는 그것을 예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여성의 성기가 찍혀있는 외설사진이지만 그 사진을 빼면 내
사진 전체의 흐름이 깨지니까..."
그는 자신의 사진이 ‘외설’이나 ‘예술’의 어느 이름으로 불리거나 전혀 상관하지 않는 눈치다. 아라키 노부요시. 서민들이 사는 동네에서 태어났다. 올해로 예순 세 살이 된다. 열렬한 아마추어 사진가인 아버지 때문에 사진은 아라키의 소년시절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었다. 그가 태어난 집 근처에는 요시와라(吉原)이라고 하는 유곽지대가 있었고, 집 맞은 편에는 무연고(無緣故) 매춘부들을 위한 절이 있었다. 길에서 객사한 사람이나 사형수의 영혼을 달래는 절도 있었고, 바로 이웃 도시에는 사형장도 있었다. 소년시절 아라키는 요시와라에서 일하는 한 매춘부의 귀여움을 받았는데, 그녀는 매춘장면을 몰래 훔쳐볼 수 있도록 허락했다. 죽음과 성과 밀접한 소년시절의 이런 성장환경은 그의 사진에 관음적인 성향과 죽음의 짙은 그늘을 드리우게 만들게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만든다. 첫 직장에 근무하는 동안 동네 개구쟁이를 찍은 「삿칭」(1964)으로 사진가로 본격 데뷔. 피사체에 바짝 접근해서 심리적인 거리를 좁힘으로써 대상과의 관계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카메라워크는 그때부터 나타나고 있다.
<소설 서울(Novel Seoul)> 아라키는 1982년 <소설 서울>(1984)을 출판하기 위해 부산을 거쳐 서울을 찾았다. 스스로 '명작'이라고 일컫는 <소설 서울>의 표지 디자인은 이우환의 작품이다.
여성의 성기를 대형 인화지에 확대한 사진들을 근처 식당에서 전시, ‘별난 사진가’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회사 복사기를 이용해서 「제록스 사진집」을 만들었는데, 이때 제작을 도와준 같은 회사의 아오키 요오코(靑木陽子)와 1971년에 숙명적인 결혼. 신혼여행을 기록한 사진으로 「센티멘털한 여행」을 자비로 출판. 적나라한 사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진집 서문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중략)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얼굴들, 쏟아져 나오는 누드, 쏟아져 나오는 사생활, 쏟아져 나오는 풍경들이 온통 거짓말 투성이어서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중략) 나의 신혼여행을 찍었기 때문에 진실 사진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가로서 출발을 사랑으로 하고, 어쩌다 사소설(私小說)에서부터 시작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 경우에는 앞으로도 내내 사소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소설이야말로 사진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나는 일상의 담담하게 흘러가는 순서에 그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습니다. (중략)”
아라키는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사진집을 냈다. 무수한 일상의 장면들을 하나의 문맥 가운데 짜넣어서 마치 소설을 쓰듯 편집하는 그에게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 아니라 서술행위와도 같은 것이다. 서로 다른 맥락에서 채집한 소재들은 그의 사소설 속에 동격의 언어로 배열되어, 우리를 낯선 세계로 인도한다.
오른손잡이인 그가 일부러 왼손으로 적은 서툰 글씨의 이 짧은 ‘선언문’ 가운데에서 그의 사진의 지향점을 읽을 수 있는 ‘사소설’과 ‘거짓’, ‘일상’ 같은 키워드들이 이미 배태되어 있다. 그는 왼손으로 쓰는 글씨처럼 사진도 ‘서툴게’ 찍는다고 말한다. 그는 이렇게 찍겠다고 구상하거나 계획을 짜지 않고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을 찍어나간다. 아라키의 사진이 갖고 있는 비 일상적인 장면들은 일상의 배경과의 콘트라스트를 통해서 그렇게 모습을 떠올린다.
1980년대 초부터 엔진이 걸리기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사진집을 냈다. 속사가 장끼라고는 하지만 그는 단 한 방에 끝내버리는 저격수 같은 사진가는 아니다. 무수한 일상의 장면들을 하나의 문맥 가운데 짜 넣어서 마치 소설을 쓰듯 편집하는 그에게 있어서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 아니라 서술행위와도 같은 것이다. 말라비틀어진 관상식물과 욕조 속의 여자의 누드, 밧줄로 사지를 묶인 채 괴로운 표정으로 천장에 매달려 있는 여자와 일상적인 도시풍경, 비에 젖은 베란다의 고양이와 구름, 전신주와 도마뱀과 제복의 앳된 소녀와 먹다 남은 과일..., 무릇 다른 맥락에서 채집한 소재들은 그의 사소설 속에 동격의 언어로 배열되어, 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낯선 세계로 들어서게 되어버린 것을 깨닫게 된다.
좌측<음식>, 우측<꽃(Flower Life)>프랑스의 미술전문지 <보자르>(2002.5)의 표지로 실리기도 했다.
‘가짜’도 그렇다. 공원에서 찍은 중년여자 사진에 <아버지의 애인>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사람들을 속인다. ‘80년 4월 1일’이라는 날자가 찍힌 사진들에서는 바닷가의 여고생을 찍은 다음, TV 스튜디오에서의 인터뷰 장면, 긴자(銀座)에서 여자 은행원을 찍고, 눈이 내리는 거리 모퉁이를 찍고, 러브호텔에서 누드를 찍고, 우산을 쓰고 빗속을 걸어가는 아내와 고양이를 찍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이 모두 그날 하루에 찍혔는지는 알 수 없다. 만우절인 것도 우연하지 않다. 또 ‘8월 6일’에는 범선 모양을 한 러브호텔과 불꽃놀이, 원폭사진을 비추는 TV화면, 고양이와 구름 사진.... 우리가 보고 있는 장면은 같은 날 찍혀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사진은 없는 것을 찍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라키의 경우는 ‘거짓(噓)‘이 아니라 재 구축된 '가짜(僞)’다. 한 장 한 장은 일기이고 그 일기를 편집해서 쓰는 그의 사소설은 어디까지나 ‘진실’이면서 동시에 ‘가짜’인 것이다.
그 끝없는 반복적인 행위 자체로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아라키는 신체의 이동과 운동을 통해서 마치 거미가 꽁무니에서 실을 뽑아내듯 수많은 사진을 쉬지 않고 만들어낸다. 아라키 자신과 사진을 분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가 영위하는 일상의 행위가 사진 그 자체이고, 카메라는 그와 외부의 세계를 이어주는 생체기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어떤 정체 모를 강박관념에 떠밀리기라도 하듯 놀라운 양으로 쏟아내는 그의 사진들이 이른바 '품성 바른' 이미지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가짜 르포르타주」, 「가짜 일기」, 「내가 사진이다」, 「도쿄는 지금 가을」, 「사소설」, 「도쿄 일기」 등 ‘나(私)’ ‘가짜’ ‘도쿄’ 같은 단어를 책머리에 단 사진집들을 이 무렵부터 무더기로 쏟아내기 시작한다. 한 달에 서너 권씩 나온 적도 있다. 그것도 모두 냈다 하면 베스트 셀러다.
그의 사진의 매력의 본질은 무엇일까? 아무리 ‘추잡한’ 장면일지라도 그는 숨기거나 사양하는 일이 없다. 신체에 대한 표현은 그 시대의 사람들의 육체나 에로스, 성에 대한 의식과 감각을 반영한다. 신체와 에로스는 성이나 죽음, 폭력, 욕망과 같은 인간의 존재의 근원적인 곳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의 사진집이 팔리는 것은 그의 방법론이 바로 이런 시대의 눈길(의식)과 겹쳐지는 곳과 이어져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금기 같은 것을 문제삼지 않는다. 숫하게 쏟아내는 ‘저속한’ 이미지들은 심심찮게 외설시비를 불러일으키지만, 그 사진의 속성은 예술이나 외설 논쟁을 훨씬 벗어난 장소에서 논의되고 있다. 우리는 거기 찍혀 있는 것이 벌거벗은 여자인가, 보기에 민망스런 성교 장면인가 하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사진이 원래 갖고 태어난 중요한 천성을 빠트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롤랑 바르트는 '그것이 과거에 있었다' 고 했다. 사진의 기적은 그때 그 장소에서 사진가가 잡아낸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순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포획된 순간들이 긴 시간이 경과한 다음 어떤 시선에 노출됨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아라키의 재 구축된 현실은 그들이 원래의 문맥과는 다른 시공간에서 부어지는 시선에 의해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사진의 본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아내를 잃은 90년 이후, 아라키의 사진에는 이전의 흑백사진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강렬한 채도의 꽃들이 자주 등장한다. 사진을 보는 사람의 의식 속에 잠겨있는 원초적인 감각을 끌어내고야 마는 강렬한 원색이다. 이번 한국전시 때의 슬라이드 쇼에서 단색조의 꽃들은 점점 색채를 띄기 시작하고 피와 입술, 키모노, 매니큐어, 침대보... 현기와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붉은 색 광기가 스크린을 채우다가 결국은 깊은 죽음에 빨려가듯 다시 흑백의 세계로 침잠해간다. 꽃은 쾌락과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지는 공간으로서의 여성 성기를 상징한다. 그것은 청순하고 연약하다. 그러나 아라키의 꽃은 즐거움이나 행복의 장소가 아니다. 현세의 사랑이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것은 죽음이다. 썩어서 시들어 가는 꽃에서 그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찾아내려 한다. 무미건조하게 흐르는 일상적인 불모의 시간은 꽃과 같아서, 그 화려함 뒤에는 죽음처럼 깊은 정적이 떠돈다. 무엇을 찍건 아라키의 사진은 그래서 공허하다.
아라키는 '에로토스(erotos)'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그에게 에로토스는 타나토스의 반대말이 아니다.
성이 최고조에 달하면 죽음과 융합되는 순간이 오는 것처럼, 에로틱한 것에는 죽음이 섞여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죽음은 에로스와 한 쌍을 이룬다. 주검은 그에게 생명체와 동격이다.
<긴바쿠(kinbaku)> '긴바쿠'는 아라키가 일생 동안 해온 작업으로 <SM스나이퍼>라는 잡지에 연재되었다.
조어(造語)의 천재인 그가 만든 수많은 단어 가운데 ‘에로토스(erotos)’가 있다. ‘에로스는 타나토스의 반대말이 아니다. 성이 최고조에 달하면 죽음과 융합되는 순간이 오는 것처럼, 에로틱한 것에는 죽음이 섞여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는 말한다. 관속에 누워있는 아내의 데스 마스크를 위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그것이 그의 애정의 방법이다. 죽음은 에로스와 한 쌍을 이룬다. 주검은 그에게 있어서는 생명체와 동격이다. 아니 모든 살아있는 현실대상은 처음부터 ‘메두사의 눈 = 카메라’에 잡히는 순간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예의 둥근 테 안경, 코밑에 기른 수염, 작은 체구, 벗겨진 머리에 남은 머리털은 거의 흰색에 가깝다.
신라호텔에서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밖이 내다보이는 커다란 유리창을 등지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몇 시간 있으면 그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렇게 밝은 곳에서 가까이 바라본 그의 어린애처럼 투명한 얼굴은 피로에 젖어 있었다. 하늘이 맑게 개어 있었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난 다음, 그가 자택 베란다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문득 머리에 떠올랐다. 1971년 이후 그가 지금까지 발표해온 수많은 사진들은 그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슬프고 긴 일기(日記)인 지도 모른다.
< 이 글은 '월간미술'의 허락하에 2003년 1월호 기사를 올린 것 입니다.
이 기사에 대한 무단사용을 금하며 기사와 사진의 저작권은 '월간미술' 및 글쓴이,사진가에게 있습니다>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해외 ]
리얼리티에 관한 몇 장의 사진
2009.10.15
[ 이벤트 ]
일민미술관 - `아라키 노부요시` 전시 이벤트
2002.11.30
[ 특집 ]
아라키 - 안티 아라키 - special interview
2000.01.01
[ 특집 ]
아라키 - 안티 아라키 - 영 페미니스트 미술가연대와의 인터뷰
2000.01.01
[ 특집 ]
아라키 - 안티 아라키 - first young feminist artist`s exhibition - Anti Araki
2000.01.01
[ 특집 ]
아라키 - 안티 아라키 - 폭력적 `알몸예술`?
2000.01.01
[ 연재 ]
아사히 카메라 - 아라키 노부요시
2000.01.01
등록된 관련갤러리가 없습니다.
국내 최대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아이포스 웹진에서는 각 미디어와 화랑의 전시담당자, 프로사진가, 전국의 각 대학 사진학과 교수 및 전공자, 미술계와 광고 디자인계, 출판 편집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사진동호인 등
27만6,830명
에게 사진문화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