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상명대학교 천안 캠퍼스
포테이토에서는 새로운 사진환경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는 전국 대학의 사진관련 학과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마련하였다. 그 첫 번 째 순서로 천안에 캠퍼스를 둔 상명대학교 사진학과를 찾았다.
1996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상명대학교는 1998년에 실기전형 제도를 폐지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한국 사진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985년 개설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온 동 대학 사진학과는 이제는 상명대학교 천안 캠퍼스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인기학과로 자리잡고 있다. 천안이라고는 하지만 통학시간도 서울(사당)에서 상명대 천안 캠퍼스까지 통학버스로 1시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 예로 이 학교 실습실들은 모두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민희 조교는 지금까지 불상사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만에 하나 그런 염려가 있다고 할지라도 실습실을 개방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사진을 연마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실습실의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되물어왔다.
이처럼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학과를 이끌고 있는 임양환 학과장님을 만나서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의 특징과 교육과정 등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체계적인 전문 지식과 실제적 응용력을 겸비한 전문 사진인을 양성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임양환 학과장
지난번 전시회 이후 처음으로 뵙는데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좀 의례적인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대학 사진학과의 설립 이념과 교육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잘 아시다시피 우리 사진학과는 1985년에 설립되어, 지금은 상명대학교를 대표하는 학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능성적만으로 입시전형을 실시한 1998년 이후에는 천안 캠퍼스에서 가장 수능 점수가 높은 학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진학과의 교육 목표는 한마디로 체계적인 전문 지식과 실제적 응용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사진의 현대적 개념에 맞는 과학적인 사고와 미적 조형감각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는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여기서는 일일이 말씀드릴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커리큘럼 보기
최근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사진을 둘러싼 환경은 사진만 잘 찍어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얼마 전, 컴퓨터 멀티미디어 쪽과 광고사진 분야의 교수님들을 초빙하게 된 것도 우리 상명대학교가 멀티 미디어적인 환경에 대비해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한마디로 이 시대적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사진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과의 목표이자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명대학교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겠습니까?
- 우리는 1998년부터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만 전형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선발된 인재들을 상명의 교육 목표와 교육과정에 따라 유능한 사진인으로 육성시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1, 2학년 때에는 사진의 전반적인 기초를 다지고, 3학년 이후부터는 그 기초과정을 보다 심화시키고, 그런 과정에서 발견된 본인의 재질과 특성을 파악하여 각자의 적성에 맞는 세부 전공(순수사진, 이미지사이언스, 광고사진, 포토저널리즘)을 선택하게 해서 4학년 1년 동안을 보내게 함으로써 높은 전문성을 가진 사진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진학과에는 많은 동아리들이 있는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서 아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짜여진 교육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으로 보장하는 학과 분위기가 우리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996년부터 여자대학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는데, 이전과는 무엇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글쎄요, 가장 큰 차이는 남녀 음양의 조화로움이 생겼다는 것이겠지요.(웃음)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후에 확실히 학교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띄게 된 것 같습니다. 여자대학 시절에는 수업이 끝나면 학교가 텅 비어버리곤 했는데, 남녀공학이 되면서 수업 후에도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서로 모여서 과제를 함께 하는 모습 같은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회구조 자체가 아무래도 남성 중심적인 측면이 강한 탓인지, 여학교 시절에는 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자리를 못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98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고, 또 96년도에 대학원이 설립되면서부터 사회에 진출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지고 있지요. 또 많은 상명인들이 사진계 전반에 골고루 진출하게 된 것도 남녀공학으로 바뀐 이후의 두드러진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나이든 복학생들이나 타 전공 출신의 편입생들이 들어오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또 학습의 능률면에서도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대학 시절에 비해서 동아리 활동이나 실습 기자재 사용 면에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많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성이 있어야 사고나 작품활동에서 ‘자기다움’을 만들어낸다"
사진학과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자유롭고 활기차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런 분위기를 학과에서는 일부러 만들어 가시는 겁니까?
- 네, 맞습니다. 우리 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자율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나는 자율성을 가진 학생만이 사고나 작품활동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자기다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작업하면서 표현 능력을 키워나가는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을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습수업중인 임양환교수와 학생들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에는 「포토저널리즘 연구소」와 「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들 연구소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 1999년 양종훈 교수께서 설립 운영하고 계시는 「포토저널리즘 연구소」는 포토저널리즘에서 순발력과 사고능력을 기르고, 신문이나 잡지 같은 매체사진의 질적인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국내 유수의 언론사들과 산학협동과 교류활동 등을 벌이고 있는데, 그동안 200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진전', 2002년 자화관에서 열린 '제16대 대통령선거 사진전'을 비롯해서 사진집 '천년의 섬, 비양도'를 발행했고, 이밖에 많은 논문집들을 발간해오고 있습니다. 또 '사랑의 장수사진', 소년소녀 가장과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쳐주는 등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도 열심히 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진연구소」는 2000년 5월에 설립되었는데, 영상예술 분야에 관한 연구활동과, 외부의 관련기관들과의 학술교류 및 합동연구 등을 통해서 영상예술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에는 '사진보존 및 복원 연구분과', '디지털사진 및 색 재현 연구분과', '광고사진 연구분과', 그리고 '사진예술론 및 사진사 연구분과' 등 여러 분과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소장으로 있다보니 아무래도 사진의 과학과 관련된 분야와 예술분야의 산학협동연구,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영상기록물의 보존이나 복원분야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 연구소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학과의 여러 교수님들께서도 많은 연구활동들을 하고 계시고, 사진에 관한 중요한 논문들이 우리 교수님들에 의해서 많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도 또한 자랑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하셨는데요. 졸업생들의 활동상황과 졸업 예비생들의 진로는 어떻습니까?
- 요즘은 나라 경제상황도 어렵고 청년 실업자 수도 유례 없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사진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60%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업자들의 70%가 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사진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신문·잡지사에 들어가거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사진교육을 담당하는 등 사진과 직접 관련된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는 졸업생들이 매 2년마다 '상명대학교 동문사진전'을 개최하고 있고, 스승의 날 행사나 체육대회, 사진학과 졸업전시회 같은 학과 행사에도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졸업생들은 동문들간의 유대뿐만 아니라 기자재를 모교에 기증하는 등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활동에도 아주 적극적입니다.
상명대학교 사진학과는 98년도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실기시험을 폐지했는데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지 않겠습니까?
- 학교가 잘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우리 대학도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그동안 몇 차례 입시제도를 바꾸었는데요. 그렇게 입시제도를 바꿔보았지만 결국 100% 만족할만한 입시제도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지적하신 대로, 실기시험 제도가 있었을 때와, 지금처럼 실기시험 없이 학생을 뽑는 방식은 어느 쪽이나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실기시험 제도가 있을 때는 미적 감각이나 이른바 '끼'를 가진 학생들이 많았던데 비해서, 수능성적으로 학생을 뽑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무래도 이전 학생들에 비해서 '끼'가 많은 학생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업능력이 높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수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졌고 발표능력이나 과제물 처리능력에서도 아주 만족할 만 합니다. 하지만 예술가에게 필요한 '끼'가 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아쉽습니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수시 전형으로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사진 실기에 강하거나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들을 선발해서 학생들의 전체적인 감성과 수학능력의 균형을 잡아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에서는 어떤 학생들을 원하고 계십니까?
- 무엇보다도 사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진으로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학생을 원합니다. 나는 예술가에게는 '끼'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끼'라는 것은 작품 활동을 할 때 가장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끼'를 밖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시 전형을 통해서 그런 '끼'를 가진 학생들을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수시 전형 방식은 학생을 선발하는 권한을 전적으로 학교측이 갖고 있어서 교장 추천 제도라던가 농어촌 학생 전형 등으로 선발 방식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학과에서 필요한 학생들을 학과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일 우리 사진학과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받아들일 여러 가지 좋은 방안들을 준비해 놓고 있어서 꼭 실현되었으면 합니다만….
한 예를 들자면, 일본 와세다대학에서는 3,000m급 산을 100회 이상 등반한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만일 우리 학과에 그런 학생이 지원한다면 나는 그 학생을 꼭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그런 학생이 사진을 배운다면 세계 제일의 산악사진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킨스쿠버를 잘하는 학생이 들어와서 사진을 배운다면 세계 제일의 수중사진가가 될 수도 있을 거구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사진 한 가지만 잘해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사진 분야에서도 '사진 이외의 컨텐츠'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적인 상황변화와 요구에 맞추어 우리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의 커리큐럼도 멀티 미디어적인 요소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그런 변화에 잘 적응해나가고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바쁘신데 시간 내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취재 및 정리 / 전경헌 팀장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캠퍼스 ]
계당예술축제 열려
2009.11.03
[ 캠퍼스 ]
Interview : 상명대 졸업전시회
2009.06.16
[ 사진업계 ]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사진예술과정이 2009학년도부터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
2009.01.20
[ 캠퍼스 ]
IT&ART 세미나(상명대학교)
2007.05.22
[ 사진계동정 ]
상명대 양종훈 교수 제7회 이명동 사진상 수상자로 선정
2006.11.10
[ 캠퍼스 ]
상명대 / 포토저널리즘 워크숍 열려
2004.11.15
[ 본사내방 ]
[2004.08.13] 임양환(상명대학교 사진학과)교수와 제자들
2004.08.13
[ 본사내방 ]
[2004.01.05]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양종훈 교수
2004.01.05
[ 본사내방 ]
[2003.11.26]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임양환 교수
2003.11.26
[ 본사내방 ]
[2003.11.20] 월간 사진예술 김녕만 사장과 상명대학교 포토저널리즘 전공 학생들
2003.11.20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이미지사이언스전공 그룹전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이미지사이언스전공 그룹전`Serendifity`
국내 최대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아이포스 웹진에서는 각 미디어와 화랑의 전시담당자, 프로사진가, 전국의 각 대학 사진학과 교수 및 전공자, 미술계와 광고 디자인계, 출판 편집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사진동호인 등
27만6,830명
에게 사진문화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