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학회의 회장으로 연임되셨는데 지나간 2년과 앞으로 2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2년은 기본을 다진 시기였습니다. 한국사진학회 학술지 '아우라'가 국가공인 학술지가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했고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학회 참여의 재미와 내용을 알차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반 경비마련을 위해 회비, 스폰서쉽 등을 구축하고 기본적 시스템을 마련한 기간이죠. 앞으로 2년은 회원의 수를 늘려 외적 규모를 키우고 대외 활동도 강화 하려고 합니다.
사진에 관한 여러 학술 단체가 생겨서 사진계의 역량이 한 곳으로 모이기 힘든 듯 싶습니다.
- 제 생각은 많아 질수록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체들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단체도 필요합니다. 사진학회가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하고요. 다른 여러 학회들과 통합 학술대회를 연다든지 여러가지 경로로 서로 상호보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회 입회 기준이 관련대학원 졸 이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특정 학맥에 치우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회원 확보도 힘들 듯 한데요?
- 전임 회장시에는 정관이 쉽게 회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회원 조건을 완화하다보니 학회의 성격이 불분명해지고 나이가 있는 중견급 회원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그런 회원들을 다시 돌아 올 수 있게 하는데 노력을 했습니다. 앞으로 중견과 젊은 작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학회를 만들 수 있게 노력을 해야지요.
학회의 연구발표의 질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회원도 있던데…
- 저희가 우선 논문을 모집하고 그 중 약 30% 정도를 탈락시킵니다. 나머지 70%로 학회지를 만들게 됩니다. 물론 탈락률을 더 높여서 엄선 할 수는 있으나 그러면 그 수가 너무 빈약하게 됩니다. 조금은 못마땅한 부분도 있지만 이것이 한국사진학계의 현실이죠.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연임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라도…
- (웃으며)잘 모르겠네요. 사실 힘들고 여간 신경이 많이 가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내 자신과 회원들이 몸담고 있는 사진계가 밖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내실을 가진 단체로 만들고 싶은게 제 소망이죠.
이제까지 여러 아마추어 단체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들의 단체들과 한국사진학회는 서로가 길이 완전히 다릅니다. 서로 교류를 가지기는 힘들 듯 싶습니다.
새해 새로운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7~8월쯤 강원도 영월에서 큰 사진행사가 열립니다. 젊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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