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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스튜디오「옐로우 브릭」
● 취재/
김현이
(포테이토 대학생 명예기자, 동신대)
포토 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엘로우 브릭이라는 색다른 이름이 눈에 띈다. ‘옐로우 브릭’.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미래의 꿈을 향하여 밟고 나가는 노란 벽돌 길(yellow brick road)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동화 같은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렌탈 시스템 스튜디오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름은 실제로 이곳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과 향긋한 커피 냄새….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아담한 공간도 그러했다. 벽에 걸린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를 돌아보는데, 작은 소품까지도 렌탈이 된다는 게 나에겐 새로웠다. 옐로우 브릭 대표이신 박성원 실장님이 응대해주셨다.
옐로우 브릭 내부 모습
박성원 실장
렌탈 시스템이란 말이 좀 생소한데요. 어떤 곳인가요?
- 옐로우 브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긴 종합 렌탈 스튜디오 입니다.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촬영공간에서부터 카메라, 렌즈, 조명장비 등 촬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대여해 주는 곳입니다. 렌터카 정도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시겠군요.
어떻게 옐로우 브릭을 만들게 되셨는가요?
- 사진을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사진 환경이 선진국들에 비해 덜 갖춰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사진 환경을 변화시킬만한 시스템을 직접 한 번 만들어보기로 한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이 거의 유일한 곳이지만, 옐로우 브릭이 탄생하기 10년 전쯤에도 렌탈 스튜디오가 있긴 했지요. 하지만 전근대적인 마케팅 방식과 체계적이지 못한 운영 때문에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렌탈 시스템 자체가 조금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상업사진을 시작할 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우선 자신의 스튜디오를 갖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는데, 그 투자한 자금이 바로 회수되는 것은 아니지요. 투자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대부분 문을 닫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자신이 큰 돈을 들여서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렌탈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스템도 그 만큼 잘 발달되어 있구요. 제 생각에도 개인 스튜디오에 투자할 노력과 자본을 작업하는 쪽에 더 많이 투자해서 그만큼 실력을 더 키우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가에게 사진만 전념해서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옐로우 브릭의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토빌 홈페이지를 통한 간단한 홍보밖에 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옐로우 브릭이 잘 알려지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 입니까?
- 글쎄요. 아마 이곳을 이용하신 사진가들의 입소문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스튜디오의 자랑은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카메라, 렌즈, 조명장비에서 최신 디지털 장비에 이르기까지 사진촬영을 위한 모든 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요. 또 새로운 장비가 나올 때 마다 제때에 갖춰놓기 때문에 고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주시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 스튜디오에는 사진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진가들에게 촬영 용도에 알맞은 장비에 관한 조언을 제공할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예를 들면, 광고 촬영의 경우 어떤 대상을 찍을 것인가 그 종류에 따라서 사용해야 할 카메라와 디지털 팩, 렌즈 등에 관해서 조언해드리기 때문에 초보자라고 해도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지요.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이 운영한다면 그런 일은 불가능 한 일이겠지요. 그리고 저렴한 렌탈 비용도 한번 이용한 사람들이 다시 찾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어떤 분들이 이용하시나요?
- 다양합니다. 프리랜서 사진가들이 많고,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어서 많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외국에서도 많은 사진가들이 이용하고 있지요. 잠깐 촬영하는데 장비를 모두 갖고 들어오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저렴한 비용으로 알맞은 장비와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죠. 미리 연락하고 상담해주신다면 어떤 분이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렌탈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우선 스튜디오는 크기에 따라서 A, B, C 세 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촬영에 필요한 모든 카메라와 렌즈, 조명장비, 소품까지도 렌탈이 가능합니다. 소품의 경우는 다른 소품업체와 연결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일정한 예치금을 받고 렌탈 해주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좀 더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선된 고객 관리 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내부
촬영공간이나 장비뿐 아니라 오피스 렌탈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이건 어떤 서비스인가요?
- 사진가들에게 필요한 개인적인 업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 오피스 입주자에게는 스튜디오 사용료와 장비 렌탈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 사진가들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인데, 현재는 운영이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해서 조만간 다시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 제 느낌으로는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말하는 능력이나 문서작업, 영어 등에 약한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자기 분야를 일찍부터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옛 말에 ‘한 우물 파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뿌리를 뽑을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회에 나가 떳떳하고 자신 있게 설 수 있는 거죠. 실력으로 승부하세요. 참신한 기획력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옐로우 브릭의 앞으로의 계획은?
- 오피스 에이젼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신인을 양성하고 발굴하는데 노력할 겁니다. 사진가들이 편하게 사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진가에게 힘을 실어 주는 옐로우 브릭이 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사진가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옐로우 브릭의 운영철학에 흐뭇한 기분이 들었다. 렌탈 시스템 스튜디오라고 하는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되었고, 옐로우 브릭이 사진가들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크게 발전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을 나섰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박성원 실장님과 임영훈 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멋지군요!
임수영
2009.07.26
이런 전문적인 렌탈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얼마나 좋을가요~
기사 잘보고 갑니다^^
[ 사진업계 ]
렌탈 공간 덕에 케이블방송사 위기에서 구사일생 - 판교 GW스튜디오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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