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스웹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Untitled Document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Ⅳ. 변화의 기점에 선 조선족 - 1. 조선족 사회의 지주

Ⅳ. 변화의 기점에 선 조선족

1. 조선족 사회의 지주

①민족의 얼을 심는 교육의 전당 심양시 세종한국어학교

심양시 세종한국어학교는 1991년 12월에 사단법인으로 심양시 교육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교육법인이다. 본교는 중국에서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 대한 민족 언어교육의 중요성과 뼈저리게 느낀 심양시 조선족사회 유지인사들이 자원봉사정신에 의해 세운 심양시의 대표적인 그리고 유일한 한국어학교로서 중국조선족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에게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은 물론, 민족의 찬란한 역사, 문화예절과 우수한 전통을 전수하여 민족의 얼을 이어나가자는 설립당시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견지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컴퓨터와 영어 등으로 교육 영역을 확장시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민족의 진로를 책임지고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라고 대외개방이래 한중간의 경제문화 교류가 확대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타 민족의 구성원에게도 한국어와 함께 한국의 역사, 경제, 문화, 민속, 예절 등을 소개함으로써 경제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본교의 교직원들은 설립당시에는 요녕성과 심양시정부의 민족교육담당, 요녕성 신문, 출판부문의 전문기자와 편집인, 요녕성 연구부분의 연구원, 심양시 조선족고등학교 고급교사 등 총 17명이었으나 현재는 일부 노 교사들이 은퇴하고 젊은 인재들로 보충하여 한국어교수와 강사, 영어, 일어 강사, 컴퓨터강사 등 총 1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처음 문을 연 1991년 12월부터 2004년 6월까지 14년 동안 총 58기, 1799명의 학생들이 졸업하여 현재 중국 각 성, 시 지방정부와 중소기업, 무역회사, 한국독자기업, 합자기업, 주한중국무역대표, 심양세관, 심양시안전국, 공안국, 정부외사판공실, 변호사사무소, 대한항공, 북방항공, 대학교와 연구소, 병원, 심양군구 등 각 분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본교는 맨주먹으로 시작하여 만성적인 재정부족과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얼을 심어주려는 믿음직한 교직원들의 15년 동안의 집념과 노력, 중국 조선족 동포사회와 한국인 등 유지인사들의 따뜻한 성원으로 민족의 얼을 심는 교육의 전당으로 발전하여 민족의 앞날에 자그마한 등불이 되고 있다.
중국의 중공업도시인 심양시는 요녕성의 성도로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750만 명의 인구 중 조선족이 10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심양시에는 조선족의 민족교육을 위한 학교로서 조선족 고등학교가 3개와 중학교가 39개, 요녕성 조선족사범학교가 있으며 큰 유치원이 하나 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공동체를 이어 나가는데 충분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조선족학교가 있음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한족학교에서 교육받아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접하지 못한 조선족 청년들이 적지 않다. 1990년 초의 조사에 따르면 심양시에는 2,000여명의 조선족 청소년들이 이미 우리 민족의 언어와 전통문화를 상실했다고 밝히고 있다.
언어는 그 민족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서 민족 언어를 상실하는 것은 곧 다른 민족에게 동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개교 초기 교직원들은 80%가 60세 이상이었고 정년퇴직한 교수가 50%나 됐지만 우리 민족의 후세들에게 민족의 얼을 심어주려고 자원봉사정신으로 모인 열정은 대단했다. 무상으로 빌린 교사는 일제시대 지은 낡은 교사였고 책걸상은 50년대부터 쓰다가 버린 것을 주어 모은 것이었다. 교실문과 창문은 많이 떨어져나갔고 칠판도 깨져 있었으며 마루는 이곳저곳에 구명이 생겨 보기에도 흉했다. 일요일이면 선생님들은 작업복을 입고 문과 창문을 고치고 유리를 달았으며 책걸상을 수선하였다. 깨진 칠판도 붙였고 마루 구명도 시멘트로 하나하나씩 막았다. 그리고 교실 한쪽 구석을 막아 비품과 책을 보관하는 작은 창고를 만들기도 하였다. 70세를 바라보는 늙은이들이 교단에 올라서면 선생님이 되고 교단에서 내려오면 청소부, 목수가 되었다.
선생님들의 출근열정 또한 높았다. 정년퇴직한 한 여교수는 암 수술을 해서 몸이 아주 허약했지만 궂은 날, 맑은 날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이를 위해 남편은 버스정류장까지 반시간을 태워다주고 퇴근할 때에는 또 버스정류장까지 나와서 맞이해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정년퇴직한 어느 여선생님은 심장병으로 의료기보심포를 차고 다니면서 강의를 했고 또 다른 여선생님은 두 시간 한국어를 강의하기 위해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왕복 네 시간이나 차를 타고 다녀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한번도 결근한 적이 없었고 강의 전후 시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복습지도까지 해서 학생들의 존경과 환영을 받았다.
당시는 야간학교였으므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이었다. 학생 중에는 이따금 출장을 나가거나 사업이 너무 바빠 결석할 때가 있고 편입생이거나 일부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기 마련이었다. 이런 학생들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선생들은 매일 규정된 두 시간의 강의시간 외에도 강의 전후로 보충강의와 과외지도를 해주어 대부분 평균 학습수준으로 끌어올려 함께 졸업시켰다.
청년들에게 민족의 얼을 하루속히 심어주려면 한글만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말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찬란한 우리 민족의 역사, 문화, 예술, 예절, 풍속도 전수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과외시간을 이용하여 스스로 보충교재를 만들었다. 『생활과 예절』, 『항일투쟁반세기』, 『중한경제무역회화』, 『통역기교』, 『한국풍속』, 『한국역사』 등의 책을 편찬하고 출판하여 보충교재로 활용했다. 또 실정에 맞게 작문대회, 공원놀이, 좌담회, 편지쓰기, 우수학생 선발대회 등 과외행사도 수시로 개최하고 한국노래도 가르치는 등 학생들이 민족문화에 대해 높은 긍지감을 갖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중국은 1970년대 말부터 개혁, 개방을 시작하여 시장경쟁의 격류 속에 뛰어 들었고 1992년에는 한중수교가 이루어졌다. 이 역사적 전환시대에 일부 중국 조선족들은 민족의식을 정립하면서 한국어열풍을 일으켰다. 한국어열풍 속에서 탄생한 심양세종한국어학교는 설립초기 40여명을 모집하여 한개 반을 운영하면서 차츰 경험을 축척해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개강하는 첫날 뜻밖에도 320여명(한족 12명 포함)의 학생이 한꺼번에 찾아왔다. 이는 전례 없는 한국어열풍이었다. 그 중 90% 이상이 대학교나 중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공무원과 회사원들이었다. 학생들의 학습 동기는 절대 다수가 자기는 조선족이기 때문에 민족 언어와 문자 그리고 전통문화를 배우려고 왔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집이 조선족학교에서 너무 멀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줄곧 한족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어려서는 몰랐는데 자라고 보니 민족 언어와 글을 몰라 부끄러워질 때가 많았다고 하며 자신의 민족 언어를 모르는 것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한족들은 자기들을 보고 가짜 코리안이라고 불러 자기에게 민족 언어를 가르쳐주지 않는 부모를 원망해 오던 중에 세종한국어학교가 성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하였다.
학생들 중에는 심양시조선족소학교의 1학년 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그 학생은 민족 언어를 모르는 어머니와 함께 와서 공부하는 것이 참 재미있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학생가운데는 자식을 잘 지도하려고 자녀와 함께 와서 공부하는 어머니도 있었다. 심양 의과대의 어느 교수의 가정에서는 3남매와 며느리까지 네 식구가 함께 와서 한글을 배웠고 심양군구 정치부의 장교 권씨 부부도 꼭 같이 와서 한글을 배웠다. 그리고 모자, 모녀, 형제, 자매가 같이 학교에 와서 한글을 배우는가 하면 젖먹이 아기를 업고 와서 공부하는 여직원들도 있었다. 대학교의 한 여강사는 한글을 배워 아기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는 아기를 낳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다. 기차, 버스를 타고 40킬로미터 떨어진 교외에서 통학하는 학생, 두 세 시간씩 자전거를 타고 오는 학생, 지각할까봐 택시를 타고 오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서 강의했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였기에 학생들은 3개월 이내에 문맹을 퇴치했으며 1-3년 정도 배우면 보통 한국어 대화뿐 아니라 번역과 통역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졸업식 때는 학생들이 나와서 저도 이제는 당당한 조선인이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하며 선생님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딸도 이제는 조선사람 입니다. 조선 사람을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또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요. 이제는 우리도 조선사위를 얻어야겠는데 수고스럽지만 선생님들께서 또 수고해주세요.” 라고 하기도 하였다.
지난날 우리말과 글을 잃어버린 가정에서 자식들이 한족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부모들은 반대하다 못해 어쩔 수 없었던 현실 앞에서 대부분 자식한테 지고 말았다. 하지만 사실은 얼마나 가슴 아파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제 세종한국어학교에서 한글공부를 한 자식들이 문맹을 퇴치했을 뿐 아니라 민족의 전통문화도 학습하여 민족관을 정립하고 민족의식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혼인관도 큰 변화를 가져왔으니 자식들은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기뻐하였으며 선생님들도 자신들이 지금 여생을 진짜 동포사회를 위해 뜻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해마다 졸업식 때가 되면 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짜 우리 민족이 된 자긍심으로 웃음꽃이 피었고 선생들은 여생에 민족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
심양세종한국어학교는 개교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15년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정신으로만 세워진 이 학교는 그 동안 자금난, 교사난, 교재난 등 갖은 애로 속에서 몸부림치며 운영을 해왔다. 그 동안의 학교운영 중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을 몇 가지로 요약해본다.
첫째 학교 교직원들은 시종 봉사정신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 이전에 민족의 현실을 걱정하는 조선족지식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민족의 앞날을 개척하는 개척자가 될 수 있었다. 이들은 민족의 위기감과 자신의 사명감을 느끼고 한국어교육은 민족의 생사존망에 관계되는 사업이므로 학교에 관계되는 모든 활동에 봉사정신으로 임했다. 이러한 모습은 돈이나 재물로 계산할 수 없는 정신적 재부로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감동을 심어주었다.
둘째 사회를 대상으로 하여 학교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학생모집은 지역, 민족, 학력, 연령, 직업의 제한이 없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자는 누구나 등록하고 수업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수업 받은 학생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본교 학생 중에는 7살부터 58세까지 남녀노소, 부부, 모자, 모녀, 부자, 가족들이 모두 와서 공부했다. 학력을 보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원 연구생까지 있었다. 지역범위를 보면 요녕성의 심양시 외에 몇 백 킬로미터 떨어진 단동, 영구, 안산, 개원, 철령, 서풍지역과 길림성의 통화, 유하 지역에서까지 심양에 와 하숙을 하면서 공부하였다. 조선족 외에도 한족과 몽골족 등 기타 민족들이 와서 공부했으며 국가 공무원, 성, 시정부 외사부문, 공안국 안기부, 대학교 외사부문, 무역회사, 대한항공, 북방항공, 성, 시정부 세무부문, 근로자, 농민, 가정주부, 처장급 간부 등 다양했다.
셋째 학생들의 요구와 한국어 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3개 반으로 나누어 강의를 했다. 이 3개 반은(혹은 동급반 끼리) 동시에 혹은 앞뒤로 개강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기 반 외에도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다른 반에 가서도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학생은 3개 반에 가서, 심지어는 4개 반에 가서 수업을 받은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한국어 실력을 다른 학생보다 훨씬 빨리 높일 수 있었다.
넷째 수시로 모집하고 수시로 졸업시키는 방법을 실시하였다. 특수한 상황이 있는 학생들이 즉시 새로 반을 조직하여 개강해줄 것을 간절히 요구할 때는 학생이 3명 이상만 되면 즉시 반을 만들어 개강하였다.
다섯째 강의는 한국어를 위주로 하고 민족역사, 전통문화, 노래와 춤 등을 가르쳐 주었고 산책, 야외활동, 민속놀이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조직하여 학습을 재미있게 이끌어나감과 동시에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주었다. 선생님들은 한국어 정보를 제때에 수집하고 국내외 교재들을 많이 수집해 이를 분석, 연구하여 강의의 질을 높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
여섯째 중국 개혁개방의 정세에 발맞춰 한국어 외에도 러시아어, 영어, 일어, 중국어반도 개설했고 최근에는 서비스업(사우나, 식당 등)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반을 만들었으며 동북3성의 조선족 농촌간부를 초청하여 무료정보화교육도 실시하는 등 중국사회의 정보화 특히 조선족 중심촌의 정보화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곱째 그동안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중에는 한국어의 정확한 발음을 배우고자 하는 요구를 가진 학생이 많았다. 그래서 조선족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한국인 강사를 초빙하여 현재 중급이상 과정을 맡고 있다.

요녕성은 한반도와 경제문화교류가 가장 빈번한 성이며 심양시는 동북3성과 요녕성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중국 동북 공업기지 진흥전략의 중심축이다. 한중수교 이후 심양은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어 연간 40만 명의 인적교루에 2,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심양에 진출하고 있다. 2003년 심양시의 외자액 중 4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2004년 1-4월에 1위로 부상하였다. 이는 심양과 한국간의 전면적인 합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2004년 중국 심양한국주에 한국 귀빈이 1만 여명이나 참석하였는데 앞으로 이러한 인적교류가 더욱 많아질 것이고 한국 기업도 계속 심양에로 진출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앞으로 점점 중한, 한중의 통역인재가 대량적으로 수요 될 것이다.
이렇게 한국, 북한과 경제무역, 문화교류가 빈번해짐에 따라 해마다 한글을 쓰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통․번역 인재, 기술자, 기업관리인, 직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심양시에 있는 대학의 한국어학부 졸업생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종한국어학교는 이러한 인재 부족을 보충하여 한국과 중국이 더 활발히 교류하고 양국 모두가 발전하는데 기여하려고 한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중국 시장경제의 신속한 발전, 이농향도의 현상에 따라 도시 조선족인구의 증가추세, 일부 조선족학교의 폐교, 한글 교재의 부족, 민족공동체, 정체성의 붕괴현상이 일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기억에서조차 희미하게 잃어버리고 있는 청소년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991년 여름에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심양, 할빈, 장춘, 목단강, 길림 등 대도시에서 45-60%의 조선족 청년들이 한족학교에 다니다보니 우리말과 글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했고 심지어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조차 조선족 인구의 11%가 이미 민족 언어를 완전히 상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1992년 위 지역에서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민족청소년들이 우리말을 잊어버리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예로 심양시 서탑지역은 전통적으로 조선족이 모여 사는 구역임에도 1994년 서탑 조선족소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했을 때 학생의 70%가 우리말을 완전히 못하는 상태였다. 민족 언어를 모르는 청소년이 계속 많아질수록 우리민족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다른 민족에 동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세종한국어학교의 존재는 이를 우리 민족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최근 한중 경제, 문화교류가 발전함에 따라 한글을 외국어로 배우는 한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심양시 2,000여개 한국기업의 한족직원들, 심양시 안기부, 외사부문 공무원들이 한국어학교를 찾아와 공부했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다.
현재 요녕성 심양지역에는 민족의 얼을 찾기 위해 한국어학교를 찾아오는 조선족 청소년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조선족 외에 사업의 필요에 의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다른 민족들이 날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민족의 얼을 심어주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세종한국어학교 교직원들이 있기에 심양 세종한국어학교의 전망은 밝다고 하겠다.²⁵⁾


세종한국어학교의 인증서. 2005. 2. 심양		세종한국어 학교의 전현임 교장인 김양과 막내딸 정권(35세)선생과 설립자 우철희선생. 2005. 2. 심양

한국어 수업장면. 2005,2. 심양

②요녕성 조선족 사범학교
요녕성 조선족 사범학교는 요녕성 교육청 산하에 있으며 1952년 9월에 설립되어 육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요녕성 전 조선족 소학교 교원의 90% 이상을 배출하였고 현제 심양의 6개 조선족 중학교 중에서 5명의 교장이나 당서기를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이다.
현재 중국의 사범학교는 중등전문사범학교²⁶⁾ 제도에서 전문대학과정, 학부과정으로 발전하였는데 소수민족인 몽골족 사범학교와 조선족 사범학교는 아직 중등전문사범학교로 남아있다. 그러나 지금은 중등전문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원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학교가 전문대학과정이나 4년제 학부과정으로 가는 것이 필수적인데 학교 설치 기준인 부지면적과 학생수, 건축시설 등에서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족 사범학교들은 인근 지역의 합병시킬 동등 학교들이 있어서 합병을 하여 조건을 충족시켰으나 요녕성에서 유일한 조선족 사범학교인 이곳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98년부터 5년제 전문대학 학생들을 모집하여 교육은 하고 있지만 학교가 전문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졸업장은 다른 전문대학의 이름을 빌어서 발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²⁵⁾ 20046월 25일 부교장인 김양선생님의 운영체험수기를 발체 정리하였음
^{26)중학교를 졸업하고 4년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학교 출신으로 1982년 북경 중앙 민족대학 졸업후 모교의 교사로 재직하다가 2000년 8월에 취임한 김성녀 교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요녕성 교육청과 교섭하여 설립허가는 받았으나 예산은 상당부분 자체적으로 조달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현재 이학교는 부지 23,000㎡에 건축물이 12,000㎡이지만 옮겨갈 곳은 10만㎡에 4만㎡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제 학교부지가 도시의 중심에 있고 옮겨갈 지역이 2환도로 외곽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용은 자체 해결이 가능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교육청의 예산을 일부라도 배정받고 나머지는 한국 등 외국과 합작을 하거나 그도 잘되지 않으면 은행융자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전문대학으로 승급하려면 교수 요원의 질도 문제가 되는데 2000년부터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교원의 학비는 학교에서 부담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그래서 현제 교직원수는 85명에 전임교원은 65명이다. 그중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6명이며 논문과정만 남은 수료생이 10명, 대학원 재학생이 16명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외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국인과 일본인 등 원어민 외국어 구수를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요녕 조선족 사범학교의 초기 설립목표는 조선족 소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90년대 초 까지는 사범학과 뿐이었다. 그러나 점차 사회가 다양해지고 사회 전반의 필요에 따라 95년부터 사범학과 외에 직업교육학과와, 한국유학생을 위한 중국어 학과를 설치하였고 2002년부터는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대비하여 한족을 비롯한 타민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과와 조선족의 일본유학에 대비한 일본어학과 등을 설치하였고 앞으로는 여행 가이드를 양성하거나 미용이나 조리 등 직업과 직접 연결되는 교육과정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또 2001년부터 한국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교육하여 요녕성 교육청의 고교졸업장을 발급하고 있다. 그들의 필수 교과목은 한어교육이며 졸업할 때 대부분 한어수평고사(HSK) 6급 이상을 취득하여 중국의 유수한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는데 졸업생 70명, 현제 45명이 재학하고 있다.
사범학과의 교육도 보통사범, 영어, 컴퓨터, 음악, 미술, 유아교육 전공 등으로 나누었으며, 5년 전만 하여도 학생수가 400명 정도였으나 현제 재학생은 650명이며 신학기에는 100명 정도 늘어날 것을 예측하고 있다.

③ 요녕신문
1955년에 동북조선인민보가 연변일보로 발간되면서 요녕성에 조선문 신문이 없어지자 1958년 8월 1일에 심양에서 요녕신문이 당기관지로 창간되었다. 창간당시 신문은 8절지 4면, 주 2간 이었다. 요녕인민보 중문판 편집위원회 산하에 이 신문편집조가 구성되었는데 편집원과 기자가 9명, 노동자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장은 백운기였다. 초기 신문의 제호는 요녕농민보 조선문판이었고 기본보도대상은 조선민족 농민이었으며 교육에 관한 것도 같이 보도하였다.
초기 편집원과 기자들은 민족출판사, 중앙 번역국, 연변교육출판사의 편집자, 요녕성의 신빈, 청원 등 현의 당 및 정부기관 간부 그리고 연변, 신빈, 무순시의 중소학교의 교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편집원 가운데 기사작성이나 신문편집에 경력이 있는 사람은 두 사람뿐이었고 나머지는 취재, 편집에 대하여 전혀 문외한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처음부터 배우면서 일을 하여야 했다. 사람이 적다보니 편집부에서는 번역, 편집, 교정 등 실무를 담당하였고 기층에서는 취재, 대중사업, 발행 등을 하면서 바쁘게 보내게 되어 편집원과 기자들은 점차 팔방미인으로 되어갔다.
당시 요녕신문은 요녕농민보사 편집위원회와 요녕성 민족사무위원회의 지도아래 조선족 독자들에게 정치, 경제, 국내외 정세, 민족 단결에 대한 기사를 보여주었고 농업분야와 교육분야에서는 새로운 선진인물들을 보도하였다. 보도내용은 대부분이 번역기사였고 자체로 쓴 기사는 극히 적었다. 민족문제에 관한 보도는 공통성을 강조하고 민족적 특성을 홀대하는 경향이 있었다.
신문은 창간된 후 2년 5개월 동안 2,000-5,000부의 부수로 205호까지 발행하고 3년 자연 재해로 나라의 경제형편이 극히 어려웠던 1961년 초에 중공요녕성위의 결정에 의하여 정간되었다. 그 후 국민경제가 점차 회복되자 1965년 7월 24일에 중공요녕성위 선전부, 요녕성민족사무위원회, 요녕일보사는 같이 복간에 대한 건의를 중공료녕성위 및 성정부에 올렸으며 그해 9월 15일에 복간을 비준하였다. 그래서 몇 달간의 준비를 거쳐 1966년 1월 1일에 조선문 신문이 정식으로 복간되었다.
복간후의 신문제호는 요녕일보 조선문 농촌판이었다. 그것은 보도범위와 독자대상을 고려하고 중문의 요녕일보 농촌판이 발간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었다. 제호가 고쳐짐에 따라 요녕일보 편집위원회의 지도를 받았고 문자편집원 5명, 기자 3명, 미술편집원 1명, 교정원 2명, 발행원 1명, 로동자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8절지 4면, 주 2간으로 5,000부 가량 발행되었다.
당시의 어휘사용은 『모택종저작선』조선문 번역문 출판문제에 관한 국무원의 지시정신에 좇아 일반 어휘와 문법은 평양을 기준으로 하고 새 사물에 관한 명사 및 술어는 『모택동저작선』과 『붉은기』잡지, 『인민화보』의 번역문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 신문은 문화대혁명의 풍랑 속에서1969년 1월에 정간되었다. 문화대혁명시기에 빚어진 억울한 사건이 시정되고 민족정책이 제대로 관철되기 시작하자 요녕의 20만 조선족동포들은 관계부문에 조선문 신문을 꾸릴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관계기관의 비준을 거쳐 원 요녕일보 조선문 농촌판 의 노 편집들인 백운기, 리태훈 등이 복간 준비작업을 하였다. 1977년 연변일보사의 부총편집인 황순명을 조무부 주임으로 맞아들였고 1977년에 연변대학 조문학과와 중앙민족학원 번역학과 졸업생 7명 옛 요녕일보 조선문 농촌판편집원과 기자들을 소환하였다. 이렇게 하여 1979년 1월 1일에 요녕일보 조선문판이 재 복간되어 발간되었다. 1983년 6월부터 요녕조선신문보, 1986년 1월 1일부터 요녕신문으로 제호가 변경되었고 1992년 1월 4절지 4면에서 2절지 4면으로 지면의 민족특색과 지방특색이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신문의 보도내용은 중앙의 중요한 시정방침과 국제국내 중요소식, 요녕성의 중요한 시정방침과 중요한 소식을 제1면에, 요녕성과 다른 성의 다양한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조선민족의 소식과 전형보도도 중요한 자리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맑스레닌주의와 모택동사상을 선전하고 개혁개방이후 중국공산당의 노선, 방침, 정책을 선전하면서 민족단결을 강화하고, 민족경제와 문화 교육사업을 발전시키며 과학기술 전파, 생산과 생활제고를 지도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면서,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농촌의 개혁에 관한 보도와 근로치부에 대한 기사, 학교생활이라는 고정란을 설치하여 교육에 대한 기사, 지방성 특히 민족성을 살려나가는데 중점을 두는 편집태도를 견지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④ 신빈조선말 방송
신빈 만족자치현에는 전 요녕성에서 유일하게 조선어 라디오방송국이 있다. 1958년에 설립된 신빈현 조선어라디오방송은 격동의 문화혁명시기에도 방송을 멈추지 않았고 TV방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금도 계속 방송을 하고 있다. 현제 전중국의 조선어 라디오 방송국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제외하고는 북경과 하얼빈 등 대도시에 간혹 있으나 신빈과 같은 타 소수민족 자치현인 현급시에서는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다. TV방송이 일상화 되면서 조선말방송도 청중과 점차 벌어지게 되자 실생활을 반영과 필요한 문제에 대한 접근, 기층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등 방송의 내용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하면서 일정부분의 청취자를 확보하였다.
신빈라디오방송국에서 제작하여 송출하는 프로그램의 내용은 현의 주요소식, 중국에서 발달한 경제지식, 경제를 중심으로 한 신빈현 한족들의 선진사적 경험, 정치, 경제, 문화를 중심으로 한 조선족의 사적, 중국의 조선족 민족정책에 대한 지식,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정보전달 등이며 매일 20분짜리 프로그램과 주말 특집 30분 프로로 제작한다. 이러한 프로를 편집을 겸한 기자 1명과 아나운서 1명이 진행하고 있다.
1982년부터 편집을 겸한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찬희(46세)기자의 증언에 의하면 1980년대에는 매년 한차례 연변방송국에서 노래와 문예프로를 받아와서 진행하였으나 1990년대에는 경제문제로 해마다 가지 못하고 2-3년에 1차례 다녀오게 되었으나 90년대 중반에는 그것마저 중지하게 되었다. 그것은 초기에는 연변방송국에서 현에서 방송을 하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무료로 혹은 염가로 프로를 지원하였으나 개혁 개방이후 시장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현실적인 프로그램 복제 비용, 즉 노래의 경우 가수, 악단, 지휘자 등의 비용을 감안한 금액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김찬희 기자가 방송국에 입사하기 전 10여 년간은 방송프로 제작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김일섭 아나운서 혼자서 담당하였으며 김찬희기자가 들어온 후로 둘이 되어 진행을 하였는데 1989년 뇌출혈로 김일섭씨가 사망한 것이 큰 손실이라고 한다.
몸니 좋지 않았던 김일섭씨는 입원을 하거나 출근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병원이나 집에서 녹음을 하였는데 방송이 지체되거나 빠진 일이 다나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김찬희 기자는 혼자서 기자, 편집, 아나운서의 역할을 하던 1년간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나 김선희 아나운서와 박영신 기자가 들어온 후로는 한숨을 돌렸으나 박영신 기자가 TV편집부로 전근되면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업무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은 업무에 대해 토론할 상대가 없는 것과 새로운 것을 학습할 곳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매주 월요일 북경 중앙 조선말 방송국에 “내 고향 우리프로”의 원고를 전화로 송고해야한다. 그의 작업 방법을 소개하면 첫째 신빈현의 28개 조선족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현장 취재를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많은 현지의 통신원 내지 라포를 관리하여야 한다. 둘째로는 신문 잡지를 통해 기사를 발굴하고 번역, 취재 등을 통해 재 작성을 하는 것이다. 셋째 음악 테잎 등에서 적당한 곡을 발취하는 것이다.(저작권의 문제는 어쩔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시한다.)
최근에 가장 큰 변화는 녹음 테잎에 의존하던 방송에서 벗어나 현 정부의 지원으로 현대화설비를 구입 하고 직원들의 기술훈련을 거쳐 컴퓨터로 제작하여 방송을 하고 있는데 그 효과도 훨씬 좋아진 것이다.


신빈 조선말방송국의 김찬희기자.. 2005. 2. 신빈		컴퓨터 방송을 위하여 음량을 조절하고 있다. 2005. 5. 신빈.

상장

⑤ 조선족 문화관
무순시 노인협회 회장인 김홍주옹은 1952년 3월 무순시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무순시 조선문화관에 배치되어 1994년 10월 2일 퇴직하는 날까지 43년을 이곳에서 일하였다. 그래서 그간의 행적을 정리함으로서 문화관의 전반적인 업무를 살펴보고자 한다.
1952.3 - 1966.5 사이 14년간 문화관관원, 선전조 조장, 부관장 등 직책을 담당하면서 조선족군중들에게 과학문화지식을 보급, 당의 노선방침과 정책을 선전, 중국어로 된 선전문을 조선어로 번역하여 향진의 조선족 선전원을 배양하는데 노력하였다. 그리고 독보조, 야간학교, 도서관, 연극단을 조직하여 문화지식을 보급하고 해마다 한차례 전 무순시를 대상으로 문예 공연을 조직하였고 봄가을에는 야유회활동을 가지었다. 또 2년에 한번씩 전 시 조선족 전통체육대회를 열어 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의 발전과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 당시가 무순시의 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이 제일 왕성한 시기였다.
1965.5 - 1969.12 문화대혁명의 시작을 선후하여 조선족 문화관은 없어지자 시 요양원에서 반년동안 학습한 후에“5.7”간부학교에서 2년 동안 지도원을 맡았고, 1970년 1월에 시 문화국 정치공작과에서 부 과장으로 시 혁명위원회선전조의 통일부서 아래서 문화계통의 각 단위영도조직을 조정하여 124명의 원 문화계통의 노 예술인들을 재배치하는 역할을 하였다.
1973년 1월 시 혁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회복된 조선족 문화관의 당지부서기 겸 관장이 되었으나 문화관은 건물도 간부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무순시 산하 4개 구, 3개현의 민족사무위원회 문화관을 연결하여 그들의 지지와 관심을 얻었고 각종 문예 배양반을 설립하여 새롭게 문예창작에서 공연까지 할 수 있는 문예주력대오를 세웠다. 이런 기초를 기반으로 하여 각 도시와 향에서는 자체적으로 노래와 춤을 연습하고 공연하였다. 그때부터 문예활동이 풍부하고 다채로워졌다. 이런 조건이 형성된 다음 그중에서 수준이 높은 사람을 선출하여 업여 문예골간조를 형성하고 시 조선족 문화 복무대오를 만들었고 각 향촌의 조선족을 위하여 공연하여 군중의 높은 평가를 얻었다. 문예대오와 문예절목의 질도 향상되어 매년 한차례 씩 시, 구, 현 조선족 문예회보공연을 하였고 성급, 전국 소수민족 군중 문예공연에도 참가하였다. 공연 성적은 심양시와 승부를 가릴 수 없었으며 타지방 조선족 예술단체의 초정공연을 하였고, 조선 문판 영화를 수입하여 방영하였다. 이런 활동은 8년 동안 침울하게 지냈던 조선족의 문화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 하나의 큰 과제는 문화관 건물을 짓고 문화관 간부대오를 형성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성, 시의 유관부문과 민족 상류층 인사들을 찾아서 설득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아 1979년 12월 새로운 문화관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981년 4월에 준공했다. 그 후 심양, 영구, 안산 등지에서도 새로 문화관 건물을 신축하였다. 10여 년 노력으로 동북 3성에서 21명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간부를 배양하고 배치하였다.
그가 1973년 3월 무순시 조선족 문화관 간장에 부임하여 1994년 10월 퇴직하기까지 업무를 정리하여보면
첫째 요혁발[25]58호,104호의 소수민족 문자도서 번역공작에 근거하여 시 혁명위원회 선전조의 구체적인 부서에 따라 문화관에 번역공작 사무실을 신설하고 4개 구, 3개현의 조건이 따라 기업, 공장, 광산 등 사업단위에 12개의 번역소조를 조직하고 60여 명의 번역요원이 2년 남짓한 시간에 총 300여 만자에 달하는 한문판서적 13권 을 조선문으로 번역하였고 그 중 2권을 출판하였다.
둘째 1981년 무순시 민위와 체육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10여 년 동안 중단되었던 운동대회를 다시 시작하였다. 이번 운동대회는 4개 구, 3개현의 600여명의 운동원들이 민족 복장을 입고 참가하였으며 조선족 관중은 만여 명에 달하였다. 문화혁명이후 처음 열린 운동회는 시작에서 마지막 까지 열정의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것은 무순시와 농촌은 물론 성 내외 중앙위원들에게 강렬한 반응을 일으켜 전 시에서 조선족 운동회을 추진하여 신빈, 창원 두 현에서는 1982년부터 조선족 운동대회를 조직하였고 다섯 개 민족 향, 진에서도 체육운동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전통적인 조선족 식 운동항목으로 조선족 군중의 호평을 받았다.
셋째 1982년부터 하달된 “조건이 되는 단위에서 대학입시반과 각종 학습반을 꾸릴 데 ”관한 정신에 근거하여 문화관을 이용하여 음악, 무용, 촬영, 미술 등의 대중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학습반을 꾸렸고 교육위원회와 함께 대학입시학습반을 세웠다. 이러한 활동은 시 교위dhk 문화국의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문화관의 경제수입도 증가하여 문화관의 공작조건과 각종 활동 설비를 개선하였다.
넷째 1983 - 1986 사이 성 민족출판사 성 조선족 신문사와 협조하여 무순에서 성 및 동북3성 업여작가²⁷⁾의 문화창작좌담회 및 통신원 훈련반의 신문발행 공작회의를 열어 통신원들의 자질함량에 기여하고 조선문 발행부수를 늘였다.
다섯째 1983년 시 민족상무위원회 시 문화국의 동의를 거쳐 10여년 정지되었던 전시 조선족 봄 야유회를 조직하였다.

²⁷⁾직업을 가지고 여가를 활용하여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지칭한다.

이번활동은 노동공원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민족항목 운동회 경기장과 유원활동지로 나뉘었고 여러 단위에서 자체로 조직한 연출과 오락이 어우러졌으며 그 활동규모도 전례가 없었다. 당일 야유회에 참가한 조선족 군중이 만여 명에 달하였으며 기업단위의 당정공청 영도들도 여러 조선족 직공들과 함께 민족명절을 보냈다.
특히 당11기 3중 전회 이후 요녕 반도의 대외개방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시 조선족들이 국외 친지 친우들과의 내왕이 증가하면서 경제문화교류 진행에 유리하게 되었다. 시 민족위원회는 무순시의 동의를 거쳐 무순시 경제문화교류협회를 설립하였고 매년 전시 조선족 야유회를 문화연출, 체육활동, 군중오락과 경제무역상담회가 일치된 조선족 민족절을 정하였다.
이러한 대형 활동의 준비위원회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무순시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함께 1991년 6월에 노동공원에서 3일간 무순시 조선족민속절과 동북아지구 경제무역연구회를 주최하였는데 요청에 의해 참가한 외국내빈으로는 대한무역진흥회사의 노재원, 신형근, 이기범과 무역관장 박찬익 외 대우, 삼성, 선경, 쌍용, 현대 들을 대표한 55명이며 11개 항목에 1,421만5천 불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민속절과 경제무역좌담회를 통하여 무순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연계를 강화하고 대외 합작교류에 유익한 경험을 하였다. 이번 민속절과 경제무역회의의 결과는 무순시 경제를 진흥시키고 대외경제무역활동을 발전시키는데 매개체가 되었다. 이 활동은 매년 개최하였고 1991년부터 매년 단오절을 조선족의 민속절로 결정하여 공장, 광산, 기업단위 조선족들에게 하루 휴가를 주기로 하였다.
여섯 째 문화대혁명 이후 10년 동란기간 조선족중학교, 소학교에서 조선어문 과목 외에 본 민족 언어로 수업을 할 수 없던 것을 개정하였다. 그래서 학교에서 조선족 아동들은 자유자재로 본 민족 언어를 이용하여 습작활동과 교류를 하였다. 본 민족의 언어문자를 발전시키자면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교육민족처, 시교육학원, 민족교연부를 통하여 1982년부터 1991년 사이에 매년 한차례 조선족 중ㆍ소학생들 작문과 웅변, 문예회를 조직하였고 시문화국의 동의를 거쳐 조선족 소년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간행물「꽃봉오리」를 발간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전시의 조선족 중․소학교의 문예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어려서부터 정확하게 민족 언어를 활용하는데 기여하였다.
일곱째 1986년 이석 조선족 촌이 당지부와 함께 노인협회를 조직한 것을 알고 시 민족위원회, 와 노동위원회, 민정국 동의를 거쳐 전시 조선족 노년공작회의를 개최하여 이석촌의 경험을 토대로 1987년 12월 27일 무순시 조선족 노인협회 성립대회를 개최하고 매년 1,2차례 문예공연과 운동회를 조직하였다. 무순시의 노인협회는 1987년 6개에서 현재 33개로 늘어났고 회원수는 2,000여명 되었다.
여덟째 1991년에는 성 조선족 음식연구회, 시 민족국의 위탁을 받고 일련의 준비공작을 거쳐 성내에서 시 급 조선족 음식연구회를 성립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 관여하였으며 그가 일한 무순시 조선족 문화관은 1973년부터 1994년시급 민족단결선진집체, 1984년 성문화청에서 성급 선진 문화관, 1986년 성음악가 협회, 성문화청으로부터 민간문화 예술유산수집선진집체로 평의 되었으며 1994년 10월 퇴직한 이후 1996년 중앙문화부에서 군중문화공작 35년 이상 종사하였다는 영예증서를 발급받았다. 그 후에도 김옹은 시조선족노인협회 상무 부회장 겸 비서장, 시 조선족 경제문화 교류협회 상무이사 부비서장, “노인생활”,“노인천지”등 잡지사 고문 등으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요녕성 시현 조선족문화관 일람표

무순 문화관 관장을 역임한 김홍주 옹. 2005. 7. 무순

문화관의 업무 중 하나는 문예공연을 지도하는 것이다. 2005. 2. 왕청문

⑥ 노인협회
노인협회는 조선족사회의 시니어 그룹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도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들은 농촌에 살고 있거나 손자 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가 있는 인근의 중소 도시로 이주한 노인들의 삶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의 56개 민족 중 도시나 농촌 어디에서나 노인회를 찾을 수 있는 민족은 조선족 밖에 없다는 것은 조선족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회의 시작은 해방 직 후인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보조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노인회는 야학으로 문맹을 퇴치하는 한편,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하여 얻는 국내외 형세에 대한 교육으로 공민의 역할과 가정과 이웃의 화목 등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1965년 문화대혁명의 시작으로 와해되었다. 1983년부터 예전 독보조를 기초로 해서 노인회가 속속 결성되었는데 요녕성에서 조선족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1위 철령의 사토자 마을) 이석채 조선족 촌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대부분 남자60세, 여자 55세 이상 노인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생일을 챙겨 주는 일과 보건상식과 국내외 정세 등에 대한 학습과 함께 가정 붕괴 등의 조정역할 등을 맡겨 건전한 마을 건설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석채 조선족진의 사례를 보고 문화관 등이 주축이 되어 1986년 무순시의 동의를 얻어 무순시 산하 3개현 5개구의 민족사무위원회, 문화국, 조선족서기, 촌장들을 초대해서 문순시 노인사업 경험교류회를 개최해서 이석채조선족촌의 사례를 촌서기가 소개하면서 노인협회의 일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후 2,000여명의 회원이 입회하여 촌정부의 지원을 받아 활동실을 구비하고 국내외형세와 보건 상식 등에 대해서 주 1회 학습과 노래배우기, 무용, 장기, 마작, 화투, 문구, 당구 등을 즐기며 노후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영항으로 무순시 조선족 노인협회는 1987년 12월 27일에 성립하여 무순시 문화관 관장을 역임한 김홍주(金洪拄 72세)옹을 희장으로 전시의 노인협회를 조직하게 되었고 노인운동대회. 문예 연출 등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기념해서 문예연출을 할 예정이다.²⁸⁾


노인회의 활동실에서 바둑, 장기, 화투, 마작은 언제나 할 수 있다. 2005.6. 환인		노인협회의 활동실이 없는 오지는 가정집에서 행사를 하는데 애로가 많다. 2005. 1. 청원


도시의 노인협회는 수시 건강검진을 한다. 2005. 5 환인.		회원이 많은 곳에는 의료기 메이커들의 시술을 받기도 한다. 2005. 2. 만융촌.

²⁸⁾2005년 7월 김홍주 회장과의 인터뷰

시사와 건강, 국가 시책에 대한 교육이 수시로 열린다. 2005. 2. 만융촌.

노인회의 기념촬영. 2005. 2. 만융촌.

노인회의 기면촬영. 2005. 2. 왕청문

⑦ 심양의 한국 주
심양한국인회 활동 중 심양 한국주행사가 거의 반을 차지해 작년 말에 심양한국인회 산하 심양한국주추진위원회를 신설, 다년간 한국 주 행사를 기획해온 경험자들로 구성하였다고 소개했다. 심양한국주가 심양시 정부의 대외활동 중 중요행사로 점차 자리 잡으면서 한국인회에 별도의 전담부서를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일반회장단은 임기가 1년으로 새로 선거되지만 한국주 추진위원회위원장은 임기가 연속 3년이다. 올해의 한국주행사가 끝나면 곧 바로 2006년 행사를 대비하는데 심양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심양의 한국 주를 소개하고 투자유치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양한국주추진위원회 사령탑을 잡고 있는 나종수 위원장은 심양한국주가 2002년 경제, 무역을 통한 투자유치를 꾀하던 것에서부터 작년부터는 심양과 한국 간 경제무역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체육을 망라한 전반적 교류와 합작으로 활성화되면서 한국기업체의 입장으로 볼 때 단지 구경꾼이 아니라 심양시 정부와 시민과 하나 되어 한목소리를 내고 과거의 수동에서 능동적으로 나서서 한국을 잘 알릴 수 있으면서도 실속 있는 행사를 주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심양한국인회가 주최한 올해의 한국 주 행사는 크게 세 가지인데 하나는 문화예술 공연활동인데 서탑의 특설 무대에서 성남예총예술단과 인천연수문화원예술단, 진주국악진흥회예술단, 김죽엽예술단, 대구태권도협회 시범단 등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LG배 한중노래자랑, SR신성의 밤, 대형 폭죽 아트쇼, 중국청소년전통음악 및 써커스공연, 한중한국어웅변대회 등이 있다. 다른 하나는 심양한국인회 소속 회원업체와 한국지방단체가 참여하는 한국전통풍물시장인데 한국전통 음식과 생활 잡화, 각종 한중 먹거리 장터, 중국특산물을 전시판매하여 볼거리와 먹거리로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셋째는 한국인동호회가 주관하는 한중친선체육활동으로 래미안배 한중축구대회, 한단성배 친선골프대회, 한중 친선 테니스대회, 한중 친선 등산대회가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한국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활동들로 한중 전통 문화예술과 체육교류를 통해 상호 우의와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 한국주 예산은 인민폐 200만원으로 순수 행사비용이며 기업체들의 광고와 협찬금으로 이뤄지게 된다. 작년에는 한국주 행사에 집행된 자금이 170만원으로 기업체의 협찬과 일부 회원비로 충당되어 회원사들의 불만도 샀는데 올해는 심양한국총령사관과 해외동포재단에서 일정한 금액을 지원받게 되어 자체 해결이 가능하다. 기업체들의 광고는 나름대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설계 기획한다. 과거에 기업체들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주 행사를 통해 심양시정부와 한국기업간 협력관계가 이뤄지고 한국기업들 간의 친목과 단합이 되면서 한인회를 외면하던 적잖은 한국 업체가 가입하여 한인회가 상당한 규모로 발전하였는데 이는 기업의 홍보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한다.
기업들에 부담을 주지 말자는 전제하에 먼저 해당 기업에 광고문의를 하여 수락하면 광고를 수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따라서 업체들의 활동참여도와 열성이 전례 없이 높아졌다. LG배 노래자랑은 3회째 이어오는데 기업자체에서 예산을 편성하였고 활동기획에서도 예년과 달리 중국인과 한국인을 분리하여 각각 등수를 내올 것을 제안했고 관중석에도 프랑카드를 들고 응원하도록 하여 홍보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한단성은 이번에 골프대회를 협찬하는데 역대 어느 골프대회보다 화려하게 펼치기 위해 담당자를 파견해 여러 차례 행사장을 답사하였고 중국 저명인사와 한국 유명기업가, 그리고 조선족이 참여하는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중국에서 처음으로 한국 주를 개최하여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투자유치를 꾀하는 심양시정부의 강한 의지와 연속 몇 년째 성공적으로 치러진 한국주에 힘입어 심양진출 한국기업 투자액과 기업 수는 연속 2년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동북 노공업기지 진흥 정책에 탄력을 받아 심양에 한국기업 투자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호남, 천진, 제남, 청도, 광서, 하얼빈 등 도시들에서도 분분히 한국주를 개최하고 있고 심양에 정보를 얻으러 찾아오는 도시들도 적잖다. 심양한국총영사관 오갑렬 총영사는 심양시는 정부 차원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거대한 예산을 편성하면서 한국 주를 만들어내고 한국 주행사를 연속 3년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데 이는 세계 그 어느 도시에서도 보기 드물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한국주의 궁극적인 목적은 투자유치인데 서로 만나서 정을 나누고 교류하면 자연히 합작이 이뤄지기 마련이라는 것이 심양시정부 관계자들이 펴는 논리다. 투자유치에서 큰 단위는 심양시정부가 한국의 대기업을 상대로 로비하고 소단위로 심양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자체로 유치활동을 벌린다. 한인회는 지회별 해당 구정부와 대화하여 행사준비를 조율하고 구정부의 투자 상담활동에 참가하여 자체 협력업체를 유치하는데 일조한다. 나종수씨도 작년에 120명을 초청하였고 올해에도 60여명을 초청하여 상담활동에 참가하게 되었다. 정부가 거액을 들여 큰 잔치 상을 차려주는데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누가 움직이겠는가? 주인공이 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그의 자세와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심양시의 투자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투자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내실이 있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한국주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한국주를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조선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치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양한국주의 절정인 한국예술단의 공연 모습, 2005년 서탑의 특설 무대에서 성남예총예술단과 인천연수문화원예술단, 진주국악진흥회예술단, 김죽엽예술단, 대구태권도협회 시범단 등 공연이 이어졌다. 2005. 5. 심양.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2005. 5. 심양.


유인물을 받고 있는 사람들. 2005. 5. 심양 .		한국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점의 모습. 2005. 5. 심양

한중친선체육활동으로 래미안배 한중축구대회가 열리는 심양 오리하금덕체육장(五浬河金德體育場). 2005. 5. 심양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출판 ] 강위원 / 흑룡강성의 조선족	2006.03.09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Ⅰ.요녕성의 개황 - 2. 요녕성에 거주한 초기의 한민족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Ⅰ.요녕성의 개황 - 3. 초기의 이주민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Ⅰ.요녕성의 개황- 4. 청조와 일제의 핍박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Ⅰ.요녕성의 개황 - 5. 요녕성의 독립운동(1)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Ⅰ. 요녕성의 개황 - 5. 요녕성의 독립운동(2)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Ⅰ.요녕성의 개황 - 6. 수전의 개발의 역사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Ⅱ.조선족 마을의 이주의 역사 - 1. 조선총독부 안전농장으로 출발한 마을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Ⅱ.조선족 마을의 이주의 역사 - 2. 고구려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	2005.09.24

	[ 특집 ] 강위원 교수의 조선족의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 - Ⅱ.조선족 마을의 이주의 역사 - 3, 동북지역에서 최초로 벼농사에 성공한 마을	2005.09.24

강위원 Kang, Wi Won

자연의 숨결

강위원 Kang, Wi Won

조선족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선행연구자료

강위원 Kang, Wi Won

조선족 생활양식의 지속과 변동-개황

강위원 Kang, Wi Won

보고싶다

강위원 Kang, Wi Won

흑룡강성의 조선족 사진전

국내 최대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아이포스 웹진에서는 각 미디어와 화랑의 전시담당자, 프로사진가, 전국의 각 대학 사진학과 교수 및 전공자, 미술계와 광고 디자인계, 출판 편집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사진동호인 등 27만6,817명에게 사진문화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