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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짧은 전시리뷰 (2008) /난다展“모던걸의 경성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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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 년 동안 디지털기술은 사진의 표현영역을 턱없이 넓혀 놓았다. 요즘 젊은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는 사진이 더 이상 눈앞에 있는 물리적인 대상만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난다는 실사와 디지털 이미지를 합성해서 만들어낸 <순례>연작에서 어떤 문화적인 상품이 실용적 가치 이상의 효력을 가진 하나의 기호로서 유통되고 있는 소비사회의 구조를 드러내 보여준다. <성지>나 <순례>는 현대인의 그런 문화적인 소비행위에 대한 하나의 메타포다.
글/김승곤(사진비평가, 국립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이 글은 서울아트가이드 9월호에 실린 전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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