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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짧은 전시리뷰 (2008) /정현자개인展 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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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자신의 아이들을 피사체로 찍어오고 있는 정현자의 네 번째 개인전. 첫 번째 전시에서 여섯 살이었던 딸아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어렵고 다소 까다로운 시기의 열여섯 살 소녀가 되어 사진에 찍혀있다. 사진은 순간적인 시공간을 평면에 기록하는 것이지만, 훗날 같은 시점에서 같은 장소나 대상을 찍은 사진과 비교해서 바라보면 시간의 경과가 만들어낸 두께와 깊이의 차이를 읽어낼 수 있다. 이런‘정점관측’의 방법은 사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기도 하다.
글/김승곤(사진비평가, 국립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이 글은 서울아트가이드 9월호에 실린 전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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