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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짧은 전시리뷰 (2008) /권정준개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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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성이나 재현성 같은 사진 고유의 성격에 관심을 기울여온 그의‘FINE APPLE’전에 걸린 네모진 사과나 슬라이스되어 책처럼 쌓인 사과들을 보면 별맛은 없을 것 같지만 이유 없이 즐거워진다. 둥근 사과를 여러 각도로 찍어서 정육면체에 한 면씩 붙여 네모진 입체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사진으로 찍어서 평면으로 만들었다. 돈을 많이 벌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단다. 야채나 과일 같은 작은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공간을 그런 식으로 해체해서 사진으로 재구축하는 것.
글/김승곤(사진비평가, 국립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이 글은 서울아트가이드 2008년 12월호에 실린 전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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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준 Gwon, Jeong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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