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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풍어제 - 임지원
동해안 풍어제
- 사진가 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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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고암에서 용왕신 모시기 제례 (동해 망상해수욕장)
2. 당에 신을 맞이하는 당맞이굿을 하러가는 무녀들 (고성 대진항)
3. 마을을 지켜 준다는 신에게 드리는 골맥이 서낭굿 (주문진 성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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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다의 용왕님과 수중 고혼들을 위한 용왕굿 (고성 거진항)
5. 무녀들이 장구와 징 반주에 맞춰 뱃노래굿을 한다 (고성 거진항)
6. 용왕굿이 끝나면 바다에 제물을 던지며 풍어를 기원한다 (고성 거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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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녀 빈순애씨의 신이 돌아가시는 길을 밝혀 주는 탑등춤 (강문 성황당)
8. 송신제 (동해 망상해수욕장)
9. 송신제 (동해 망상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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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송신제 (동해 망상해수욕장)
11. 송신제 (동해 망상해수욕장)
12. 무녀가 풍어를 기원하는 뜻에서 고기를 잡고 흔들고 있다 (고성 대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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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제물에 침이 튀어 부정을 탈 수도 있어 입에 한지 조각을 문다 (주문진 성황당)
14. 소원을 빌고 있는 주민 (고성 아야진항)
15. 모든 굿이 끝나면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주문진 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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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바다를 향해 춤을 추고 있는 악사 (고성 아야진항)
17. 배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태우고 돌아서는 아들 (금진성황당)
18. 용왕제 (강문 성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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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강신자가 대를 잡고 공수를 하고 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20. 어촌바다 전경 (고성 아야진항)
21.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무녀 (고성 거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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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선주가 제당에서 풍어를 기원하고 있다 (속초 청호동)
23. 제주가 제당에 제물을 준비하고 있다 (주문진 성황당)
24. 강신자가 대를 잡고 공수를 받고 있다 (삼척 궁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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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선주들이 차려온 제물로 굿당이 넘쳐난다 (삼척 궁촌항)
26. 무녀의 서글픈 노래에 슬퍼하는 할머니들 (강문 성황당)
27. 신목 모시기 (삼척 댓재성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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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신목 모시기 (삼척 댓재성황당)
29. 용왕제를 끝내고 돌아가는 무녀와 어민들 (주문진 성황당)
30. 용왕에게 받치는 제물 (주문진 소돌)
풍어제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인 동시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곳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어촌지역에서는 바다에서의 무사고와 풍어(豊漁)를 빌고 마을의 평화와 운수 등 모든 것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에게 기원을 드리는 마을의 제사인 풍어제(豊漁祭)를 지낸다.
강원도의 자연환경은 척박하지만 동해안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면서 황금어장을 이루어 어족이 풍부했다. 험난한 환경으로 인해 생업의 현장에 사고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풍어제는 사자(死者)의 영혼을 위로하고 풍어와 함께 마을의 평안을 신에게 기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종교성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목과 협동을 다지면서 마을일에 대해 협의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사회성도 가진다. 그러므로 풍어제는 공동체로서 의미를 다지는 중요한 협력의 기회이자 자연스럽게 마을축제의 성격을 띈다.
특히 강원도의 풍어제는 엄격한 유교 제사와는 다르게 춤과 노래, 이야기와 놀이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성과 오락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지역의 특성과 향토예술의 성격을 띄므로 고유한 우리문화의 한 분야이다.
그러나 강원도 풍어제는 최근 들어 점점 축소되거나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자료의 보존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민들이 개신교 등을 받아들이면서 미신적인 요소를 거부하는 경향이 많아져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있으며, 어획량 감소와 원양어선의 활성화 등으로 동해안 근교에서 어업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풍어제는 현재 문화재적인 관점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인은 강원도 지역에서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전승된 풍어제에서 우리 선조의 모습을 찾아 기록하면서 문화전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강원도민 더 나아가서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인식 할 수 있는 소중한 작업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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