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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마을 - 손원명
산골 마을
- 사진가 손원명
샛골마을에 가다
60-70년대 국토개발의 중심에서 소외되어 왔던 강원도는 현재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 남북관계 진전, 동북아 경제권의 급부상, 환동해권의 활발한 움직임 등의 여건 변화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개발의 뒤안길에는 쓸쓸히 사라져 가는, 우리를 지탱해 왔던 삶의 흔적들이 있다. 유난히 험준한 태백산맥을 굽이굽이 돌아 들어가야 닿을 수 있었던 우리네 마을들, 그리고 그곳에 삶의 뿌리를 내린 사람들. 산마을 대다수가 개발되어 보다 큰 도시로 편입되거나 그러하지 못한 곳은 사라져 갔다. 그러나 아직 남은 곳에서는 자식을 떠나보낸 그네들이 마지막 지킴이로 오늘을 살고 있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야하는 것은 삶의 당연한 의무지만, 지나온 삶을 담는 것 역시 남은 자들의 몫이리라.
ⅰ)
샛골마을은‘임계버스정류장’에서 하루 세 번(07시50분, 12시40분, 18시)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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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일장에 나왔다 들어가는 사람들이 12시 40분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2. 적은 운행 횟수에 사람들은 항상 버스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공간은 이내 오가는사람들과 어울리는 공간이 되
기도 한다.
3. 추석을 앞둔 어느 날 같은 동네 분들이 장터로 나들이 오셨다, 버스를 기다리신다.
ⅱ)
샛골마을은 행정구역상 고단 2리이며, 정선 북면, 임계면, 왕산면과 면해있다. 주 농사는 배추, 감자 등이며,
25년째 정선에서 이사와 거주하시는 이장 김종기 씨를 비롯하여 현재 네 가구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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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언제나 저녁 18시 버스는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한다.
5. 샛골마을의 겨울 풍경
6. 마을버스에서 내려 샛골마을로 걸어가는 길. 배추 밭에 비료를 주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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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터가신 할머니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귀가 잘 들리지 않으니 언제나 작은 미소로 그 모든 대답을 대신하신다.
8. 이웃마을에서 온 손님과 커피 한 잔
9. 시집간 딸이 손자와 함께 왔다는 소식에 큰 웃음 지으며 반기는 김종기 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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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이 많은 밭농사는 언제나 서로 도와가며 한다. 배추 심기를 마친 새참 시간에 안설진 씨가 마을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1. 감자 수확을 하고 계신 아주머니
12. 함께 일하는 곳에서 언제나 즐겁게 흥을 돋우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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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배추 밭에 저독성 농약을 함께 뿌리고 있다
14. 감자 수확하는 아주머니들
15. 늦은 감자 심기를 하기 위해 밭을 가시는 안설진 씨. 강원도는 돌이 많아 기계보다는 쟁기와 소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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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외양간과 연결된 안설진 씨의 부엌. 큰 솥이 걸린 옛 부엌 모습 그대로이다
17.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샛골마을은 벌써 겨울 준비에 들어간다. 사이좋게 깨를 털고 있는 부부
18. 소 여물로 재배하신 옥수수를 걷는 아저씨.
ⅲ)
모든 농사를 마친, 매해 음력 8월 중 정일에 성황제(‘서낭제’의 원말)를 올린다. 마을의 무고함을 기원하는
우리네 축제가 아닐까. 날고기를 그대로 올리는 풍습이 특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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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샛골마을의 가을 풍경. 함께 감자를 수확하시며 나누는 얘기와 노래 소리,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해 온 소의
발걸음이 정겹다.
20. 성황제를 올리는 모습
21. 성황제 준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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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를 마친 후 마을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태워 하늘에 올리며 다음 해의 무고함을 기원한다
23. 성황제 축문을 읽는 모습
24. 성황제를 준비하는 모습
ⅳ)
샛골마을 사람들은 주로 5일장인 임계장을 이용한다. 수확한 농산물을 팔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이웃들과의
‘어울림’이 장터로 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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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추석을 앞둔 임계장에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26. 전국의 재래장터를 찾아다닌다는 '뻥튀기’ 부부. 추석을 앞두고 부탁한 튀긴 쌀을 찾아가시려는 아주머니.
27. 삶은 옥수수를 파시는 아주머니와 이웃 상인들
ⅴ)
2006년 09월 보건소 준공식이 있던 날 고단리에 마을 잔치가 열렸다. 아산병원의 무료 진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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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보건소 준공식
29. 아산병원의 무료 진료
30. 보건소 준공식과 함께 마련된 마을 잔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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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건소 준공식과 함께 마련된 마을
잔치 준비로 분주하신 고단리 아주머니들
32. 건소 준공식과 함께 마련된 마을 잔치 풍경
33. 고단 분교와 학생들
ⅵ)
고단 분교는 현재 다섯 명의 학생이 있다. 곧 폐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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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쉬는 시간에 해맑은 웃음을 보여 준 한 아이
35. 철봉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36. 철봉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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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미술 시간을 끝내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아이들
38. 한겨울의 샛골마을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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