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사진예술 경영 CEO, 포토스페이스 임향자 사장
찻자리는 보다 유연한 사업의 장을 마련한다
사진예술 경영 CEO, 포토스페이스 임향자 사장
사진의 역사와 함께하다.
십여 년 전, 사진을 찍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여러 가지 기능을 알아야했고 정말 좋은 사진 한 컷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카메라 기법과 공정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을 창출해 냈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일반인들도 편리하고 간단하게 접근하기가 쉬워졌다. 젊은이들의 주머니 속에는 휴대 용품처럼 카메라가 자리 잡고, 인물사진은 물론 먹거리며 일상생활의 소소한 모든 것을 렌즈로 포착한다. 사진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카메라의 성능이 빠르게 변화하듯 사진 분야도 그 흐름이 있고 역사가 있다. 그 역사의 시간을 한평생 몸소 함께한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바로 사진예술 경영 CEO로 유명한 임향자 사장이다. br> 서울 종로구 관수동. 조금은 시끌벅적한 서울의 도심 속에서 담담한 모습의 포토스페이스 건물을 찾아낼 수 있다.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건물 전체를 사진과 관계된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임향자 사장과의 첫 만남은 편안하고 온화한 느낌이다. 4층은 사무실, 3층은 사진하는 사람들의 대화의 장소로,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전시의 공간으로, 젊은 사진예술가들의 모임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사진을 테마로 하는 문화공간이다.
임향자 사장은 1985년 타임스페이스의 창업주이기도 하다. 사진 이미지, 포토 이미지를 비롯하여 명화, 그림, 그래픽, Illustration, 동영상, Flash, Sound 등 400만 커트를 보유하고 230만 커트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고품격 이미지 포털 회사로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Photo Agency 102개사, 게티, 코비스, 쥬피터 등 세계 유명 108개 브랜드를 망라하여 이미지 저작
권을 관리, 유통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사이니 임사장의 또 다른 닉네임인 ‘사진계의 대모’라는 말이 이해할만하다. 지금은 젊은 CEO에 바톤을 넘겨주었지만, 초창기 회사를 설립할 때 만해도 사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사진가들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정작 생계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사진가과 사진을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 출판사의 편집자들과의 가교가 필요한 때였다.
당시만 해도 광고회사들은 명동 뒷골목에서 외국 잡지들을 카피해서 쓰던 시절이었다. 임 사장은 재능 있는 사진가들의 사진을 모으고, 그 사진을 필요로 하는 광고 회사나 디자이너들에게 알리기 시작하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디지털이 아니었고 슬라이드로 제공하였다. 슬라이드를 백만 점 정도를 도서관화 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진가들에게는 사진 저작권료를 보장해주면서 힘이 될 수 있었고, 사용자에게는 수준 높은 사진을 제공할 수 있었기에 더 좋은 작품들을 생산할 수 있어 임사장은 더욱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전공이었던 사진을 주제로 사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즐겁게 일해 왔다고…
그렇게 20년 세월을 보냈다. 회사도 20년이 되니 노년기를 접어들기 시작했다. 디지털이 확산 되고 사회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예전에는 회사로 찾아오던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손쉽게 자료를 찾는 시대가 왔다. 시대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엄청난 투자로 업계 처음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확보하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빠르게 리뉴얼해야하는 약점과 스스로 컴퓨터 전문가 아니기에 부딪치는 여러 가지 한계는 임사장에게는 걸림돌이 되었다. 그래서 보다 원활하게 일을 진행 시킬 수 있는 젊은 인력들에 회사를 넘기고 지금은 사진 전문 출판사 포토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학 강의나 주로 사진과 관련된 서적을 취급하고 있다.
또 요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웹사이트이다. 아이러니하겠지만 타임스페이스 20년을 마감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바톤을 넘겨주었지만 수십 년을 한 가지 분야에서 몸을 담고 있다 보면,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안목을 가지게 마련이다.
손을 놓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또 필요한 부분의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어느새 그것에 집중하게 되고 진행하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임사장은 젊고 유능한 사진예술가들을 발굴하기위해 올해로 십년 째 ‘사진 비평상’을 선정하고 있다. 십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국내외 사진계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후 시립미술관에서는 지금까지의 수상자들의 작품들을 모아서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업계의 구심점에 임향자 사장이 있다. 사진계의 대모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
차향기를 즐기는 CEO
일본유학중에 모시던 교수님은 항상 정겨운 찻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차의 맛과 향도 좋았지만 훈훈한 마음이 오가는 찻자리가 좋아서 지금까지 차 마시기를 즐겨한다는 임향자 사장.
“차를 나누는 것은 참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특히 비즈니스 할 때 이야기를 하다가 무언가 어색하거나 빈공간이 생길 때,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그 묘한 빈공간의 시간에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먹한 관계를 부드럽게 유도할 수 있죠. 다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사업적 이야기로 돌릴 수도 있구요. 차는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죠.” 차를 통해서 보다 유연한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찻자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상의 차 한 잔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찻자리를 더 좋아하는 임사장은 외국의 커피 문화가 압도적인 이 시대에 사실 차로 말미암아 좋은 문화를 가꾸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자연과 더불어…
요즘 임향자 사장은 자연생활에 폭 빠져있다. 산과 계곡이 접해있는 양수리 생활은 야생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그녀에게 딱 좋은 거처이다. 직장과 거리가 좀 멀어서 교통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면서 참으로 행복한 공간에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한다. 텃밭을 가꾸어 고추나 토마토, 오이, 가지를 손수 재배하여 먹을 수 있고, 갓 낳은 달걀의 따스함은 시중
에서 사먹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저절로 자연에 감사하게 되고 신선한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한다.
심어 놓은 씨앗이 발아하여 어여쁜 싹으로 올라오고, 꼭 내 마당이 아니더라고 주변에 심어 놓으면 지나가는 누군가가 보며 즐거워하는 것이 또 하나의 행복. 아파트의 편리함과는 다른 소소한 즐거움일 것이다.
사진과 함께하는 인생, 그 풍성함에 대하여…
자연의 넉넉함을 알고, 차향 나눔의 즐거움을 아는 사진예술 경영 전문 CEO 임향자 사장. 보다 전문분야의 깊이 있는 스페이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그녀가 앞으로 꿈꾸는 비젼이다. 평생을 사진과 함께하고, 사진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해왔으며 오늘도 사진 역사의 한 조각을 채워 나가는 그녀의 삶은 풍성하다.
지금까지는 사진을 직접 찍기보다는 사진 찍는 사람과 사진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느라고 정작 자신이 찍은 사진이 없다며 웃음 짓는 임사장. 그 만큼 열정을 다하여 일에 매진하였기에 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요즘은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항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니 차후 포토스페이스에서의 작품전을 기대해 볼 법하다. 일에는 대범하고 만남에 진심을 다하는 임향자 사장의 앞날에 더 많은 좋은 사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글 , 사진 / 김세리
기사제공 / TEA & PEOPLE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사진계동정 ]
음악과 물이 흐르는 춘천의 커피 명소
2025.08.04
[ 사진계동정 ]
즐거운 통영 촬영나들이
2025.07.29
[ 행사&세미나 ]
사진 예술로 물든 시간
2025.07.29
[ 사진계동정 ]
윤정미 개인전 [소설] 관람
2025.07.29
[ 사진계동정 ]
「대통령이 뭐길래」라고 말하는 사진가
2025.07.29
[ 행사&세미나 ]
열한 번째 『SPC사진대전』 성대히 마쳐
2025.07.29
[ 행사&세미나 ]
열한 번째 『SPC사진대전』 성대히 마쳐
등록된 관련갤러리가 없습니다.
국내 최대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아이포스 웹진에서는 각 미디어와 화랑의 전시담당자, 프로사진가, 전국의 각 대학 사진학과 교수 및 전공자, 미술계와 광고 디자인계, 출판 편집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사진동호인 등
27만6,830명
에게 사진문화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