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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짧은 전시리뷰(2015) / 이희상
이희상 - 은밀한 소환(적막)展
2015.1.28 - 2.1 갤러리인덱스
필름과 인화지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고 모든 것이 디지털로 바뀐 지금도 그는 여전히 은염(실버 젤라틴)을 베이스로 한 흑백사진을 고집하고 있다. 완전한 백생과 완전한 검은 색이 없는 모노크롬 톤 가운데의 좁은 중간 대역(帶域)만을 쓰는 경향이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두드러진다. 중성적인 농도 안에 잠재된 깊이와 풍부한 변화를 그만큼 더 끌어내어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편적이고 불분명한 형태 속에서 그의 이질적인 심상 세계는 독특한 존재감을 강하게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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