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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이선종의 갤러리 헤집기 - 국제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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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갤러리 (www.kukjegallery.com : 사간동)
- 다수의 사진전
최근 국내에는 현, 세계 미술흐름의 주축을 이룬 사진가, 특히 독일작가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사진가로도 유명한 베허(B.Becher)의 제자(베허스쿨)들이며, 지금 국제갤러리에서 전시중인 Candida Höfer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 가나아트센터의 1회~4회 사진·영상페스티벌전(헤집기-4편), 아라리오갤러리(6편)에서의 T.Ruff 전시부터 현대갤러리(7편)의 A.Gursky + T.Struth 전시, 그리고 국제갤러리 C.Höfer 전시는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작가와 작품들로, 이들의 국내 전시는 그동안 좁은 식견을 가진 화랑가, 미술품 애호가, 관람자 등을 비롯해서 예술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1982년부터 세계 현대 미술을 국내에 알리는데 앞장선 가장 대표 갤러리 중에 하나이며, 국외로는 여러 아트페어를 통해 많은 국내작가를 소개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갤러리 내부가 가장 맘에 드는 (관람자에게 가장 적절하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는) 갤러리이며, 그것이 갤러리 내에서 관람할 때 작품에 전념 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 |  | | ▲ 국제갤러리 내외부 |
사간동의 갤러리들은 인사동과는 다르게 안정되고, 여유가 있다. 다시 말해 인사동은 전시를 느긋하게 보는 것이 좀 힘든 장소이다. 특히 방학엔 더더욱 그렇다. 많은 이들이 그곳을 찾아서 그렇겠지만, 사간동의 전시들은 그래서인지 기억에 더 오래 남게 된다. 국제갤러리의 전시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안드레 세라뇨, 요셉 보이스, 빌 비올라, 제프 월 그리고 리차드 롱 등이 있는데 좀처럼 볼 수 없던 전시였기에 그러했고, 그 외에도 국내작가 이정진, REAL REALITY(배병우, 권오상, 이윤진 이중근) 등의 전시가 있었다.
- Candida Höfer
 | | ‘공적인 공간’에 관심이 많은 C.H?fer는 60세가 넘은 원로(?)작가다. 작품에서는 느껴지는 차가운 완벽함이 그의 연륜을 말해준다. 젊게만 보이는 그의 열정적인 작품들은 이미 베허스쿨 이전에 확립되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6여년 동안의 배움이 그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녀의 초기작과 비교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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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시리즈, 과거작품
그녀의 초기작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동물원시리즈(zoo)다. 당시 작업을 봐도 지금의 이런 작업을 예측하게 한다. 이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그녀의 사진엔 좀처럼 생명체 특히 사람이 없는데, 인간을 위한 공간에 인간 부재는 그 공간에 부자연스러움을 주고, 사진 안에 특별한 감정과 이야기를 개입시키지 않기 위함이란다. 그 공간은 결국 인간을 위한 곳인데 말이다. (웹진 9월 전시정보 - 국제갤러리 참조)
▲ 최근작품
이번 국제갤러리 전시는 최근 작품집 "Architecture of absence"에 없는 새로운 작품들로 볼거리가 많다. 특히, 과거에 비해 최근 거대해진 그녀의 프린트 사이즈도 그렇고, 그래서 놓쳤던 부분에 세부관찰하길 바란다. 또, 잘 만들어진 전시도록도 꼭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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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내부 - 아래서부터 입구쪽 전시장, 1층, 계단을 이용 2층 전시장까지
전시가 어느덧 중반쯤 흘렀다. 모든 갤러리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전시가 진행되길 바란다. 몰라서 못 갈수도 있겠으나, 알게 되었다면 시간 탓으로 돌리기엔 참 아까운 전시다.
앞으로도 국제갤러리는 세계 작가들의 최신 작품들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단다.
10월 7일부터 열리는 팀 노블& 수 웹스터(Tim Noble & Sue Webster) 전시는 최근 들어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영국 YBA(Young British Art) 대표작가들이라는 점에서 지나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보여주는 이보다 보는 이들의 관심이 높아야 갤러리가 더 신나지 않을까. 아직 덜 신이 난 전시에 신바람을 몰고 가길 희망한다. 특히, 개학만 하면 문화생활이 방학되는 이들...
(전시문의 : 02 / 735-8449 | 현재 무료관람)
[촬영에 협조해 주신 국제갤러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글.사진 / 이선종 (사진가, 포테이토 객원기자)
| 글쓴이 이선종씨는 경일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스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열린 미오사진공모에서 외국인으로서는 가장 큰상인 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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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회퍼 Candida 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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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디다 회퍼 (Candida Höfer)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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